양지쪽에는 늘 눈에 익은 층층이꽃이 흔하게 보이는데, 골짜기쪽 그늘에는 꽃색이 훨씬 맑고 꽃부리가 큰 층층이꽃 닮은 꽃이 피어 있다. 아무리 봐도 두 종은 다르다. 모가 둔한 줄기와 억센 털, 예두예저인 잎모양이나 등이 남한 땅에서는 보기 어려운 털향유를 연상시키는데 털향유에 비해 가지가 없고 꽃이 훨씬 크다.
특징을 정리해 보면
첫째로 전초가 녹색이고,
둘째로 줄기와 잎에 털이 밀생하고,
셋째로 근처에 있는 층층이꽃에 비해 전초가 크고 꽃이 훨씬 크며,
넷째로 꽃차례가 줄기 위쪽에 몰려 있다.
이런 특징을 가진 층층이속 자생종이라면 두메층층이가 아닐까? 아직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종이고, 인터넷으로 검색되는 자료들도 제각각이라 일단 추정으로 정리해둔다.
남한산
꽃 핀 모습
☞ 두메층층이 더 자세히 보기 → https://kheenn.tistory.com/15839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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