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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흰참꽃받이 Bothriospermum secundum for. albiflorum

by 모산재 2008. 6. 19.

 

처음엔 개지치와 닮은 데다 거센 털이 많아서 거센털개지치가 아닐까 생각했다.

 

두산백과사전에서도 거센털개지치를 "개지치와 비슷하지만 거센 털이 나는 것이 다르다."고 설명하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의 자료를 보니 거센털개지치는 거센털참꽃마리의 이명으로 줄기에 털이 난 참꽃마리의 이미지를 제시하고 있다.

 

 

 

그 정도의 이미지라면 그냥 털참꽃마리면 충분할 것 같은데 어째서 '거센털'이라는 '선정적'인 용어를 붙였단 말인가...

 

 

 

 

 

 

 

 

그래서 도대체 이게 뭐란 말인가 궁금하여 여기저기 자료를 찾아보다가 참꽃받이의 이미지와 많이 닮았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이창복 도감의 참꽃받이 이미지는 아주 엉뚱해서내가 헤매가 된 요인이 되었다.)

 

 

줄기나 잎, 털의 모습은 아주 빼닮았는데 꽃차례가 길게 늘어선 모습이 아닌 점과 (덜 피어서 그런 건지...) 개화기가 7~8월이라는 도감의 설명돠 시기적으로 차이가 많은 점이 걸린다.

 

 

 

그래도 참꽃받이의 이미지로 보는 게 맞을 거라는 판단이 든다.

 

 

 

  

 

 

 

 

 

이명 : 왕꽃받이, 큰꽃마리, 평양꽃바지, 참꽃바지, 왕꽃마리, 참꽃마리, 참꽃받이풀

잎은 호생하며 근생엽에만 엽병이 있고 길이 15-35mm, 폭 5mm이며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밑부분이 특히 굵어진 백색 강모가 거의 밀생한다. 높이가 25cm에 달하며 전체에 긴 털이 다소 밀생하고 밑부분이 다소 비스듬히 자란다.

꽃은 7-8월에 피고 연한 남색이며 줄기끝의 총상화서에 성기게 달리고 밑부분에 잎같은 큰 포가 있으나 위로 갈수록 작아지며 소화경은 밑부분의 것은 길이 5.5mm정도이지만 윗부분의 것은 길이 2mm정도이고 원줄기와 더불어 백색 강모가 밀생한다. 꽃받침은 5개로 깊게 갈라지며 길이 3mm정도이고 열편은 난상 피침형으로서 강모로 덮여 있으며 화관 끝이 5개로 갈라져서 수평으로 퍼진다. 열매는 소견과로 타원형이며 표면에 거칠거칠하다. 종자 겉에 혹같은 돌기가 있다.

제주 한라산, 단양근처의 한강연안, 평안도 및 함경도의 산지에서 자란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 위의 자료는 흰참꽃받이 부분의 기재문이 텅 비어 있어서 참꽃받이 기재문을 옮겨 실은 것이다. 'for. albiflorum'에서 알 수 있듯 기본종은 꽃의 색이 연한 남색인데, 이것은 흰색으로 품종이 다를 뿐 특성은 같다고 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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