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남성과 부들과 속새과

무늬천남성(흑두루미천남성) Arisaema thunbergii

모산재 2008. 6. 3. 20:05

 

무늬천남성을 '흑두루미천남성'이라고도 부르는 모양이다. 불염포와 꽃차례의 윗부분이 흑자색이 돌고 모양이 두루미천남성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남쪽 섬에 자생한다.

 

작은잎이 9개 이상이고 끝이 뾰족한 육수꽃차례를 가진 것으로 두루미천남성(A. heterophyllum), 섬천남성(A. negishii)과 함께 꽃차례가 구부러진 Tortuosa절에 속하는데, 무늬천남성은 가운데에 있는 작은잎이 가장 큰 점과 꽃차례가 줄기 아랫부분에서 자라나서 잎자루 중간 쯤 높이에서 끝부분이 낚싯줄처럼 드리워지는 모습으로 구별할 수 있다.

 

 

 

 

↓ 서울대공원 식물원 야외 전시장

 

 

 

 

 

 

 

 

● 무늬천남성 Arisaema thunbergii | Asian jack-in-the-pulpit  /  천남성목 천남성과 천남성속 여러해살이풀

땅속줄기는 둥글고 납작하고 수염뿌리가 사방으로 자란다. 잎은 길이 30-60cm의 잎자루에 9-17장의 작은잎으로 되어 있다. 작은잎은 좁은 타원형으로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으로 밋밋하다. 가운데 있는 작은잎이 다른 작은잎들보다 크다.

꽃은 5월에 암수딴포기에 핀다. 불염포는 진한 자주색으로 깔때기 모양으로 위로 갈수록 넓어진다. 육수꽃차례의 부속물은 채찍 모양으로 길이 30-50cm, 불염포 밖으로 나온다. 열매는 장과로 붉은색으로 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