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 나무

튤립나무(백합나무, 미국목련) Liriodendron tulipifera

by 모산재 2008. 6. 2.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꽃이 튤립과 닮아 튤립나무라 부르며, 학명 '리디오덴드론(Lidiodendron)'에서 백합나무 또는 목백합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풍채가 당당한 나무로 공원 조경수로 널리 이용되며 잎의 끝 부분이 자른 듯한 모양이 특이하다.

 

 

  

 

 

 

 

 

 

 

튤립나무 Liriodendron tulipifera | Yellow poplar, Tulip tree / 목련과의 교목

 

높이 13m에 달하며 줄기와 가지의 조직은 부드럽다. 잎은 심하게 갈라져 연미복과 닮은 특이한 모양을 지닌다. 잎은 어긋나기로 나며, 길이는 20cm 내외로 크고 나비도 넓다. 잎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회색을 띠며 털은 없다.

초여름에 지름 6cm 정도의 커다란 꽃이 가지 끝에 핀다. 꽃 색깔은 녹색빛을 띤 노란색, 토대 부분은 오렌지색이고, 향기는 없다.


품종은 적지만 최근 잎에 노란색 테두리가 들어가는 것이 늘어나고 있다. 또 메디오피크툼(cv. Mediopictum) 등 잎에 노란색의 무늬가 있는 것과 잎의 주맥에서 가장자리를 향해 무늬가 들어가는 품종도 있다. 또 리리오덴드론 치넨세(L. chinense)는 중국 중부 지방이 원산지로 튤립나무보다 잎은 크고, 잎이 더 잘 갈라지며, 생장이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