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꽃이 튤립과 닮아 튤립나무라 부르며, 학명 '리디오덴드론(Lidiodendron)'에서 백합나무 또는 목백합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풍채가 당당한 나무로 공원 조경수로 널리 이용되며 잎의 끝 부분이 자른 듯한 모양이 특이하다.
● 튤립나무 Liriodendron tulipifera | Yellow poplar, Tulip tree / 목련과의 교목
높이 13m에 달하며 줄기와 가지의 조직은 부드럽다. 잎은 심하게 갈라져 연미복과 닮은 특이한 모양을 지닌다. 잎은 어긋나기로 나며, 길이는 20cm 내외로 크고 나비도 넓다. 잎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회색을 띠며 털은 없다.
초여름에 지름 6cm 정도의 커다란 꽃이 가지 끝에 핀다. 꽃 색깔은 녹색빛을 띤 노란색, 토대 부분은 오렌지색이고, 향기는 없다.
품종은 적지만 최근 잎에 노란색 테두리가 들어가는 것이 늘어나고 있다. 또 메디오피크툼(cv. Mediopictum) 등 잎에 노란색의 무늬가 있는 것과 잎의 주맥에서 가장자리를 향해 무늬가 들어가는 품종도 있다. 또 리리오덴드론 치넨세(L. chinense)는 중국 중부 지방이 원산지로 튤립나무보다 잎은 크고, 잎이 더 잘 갈라지며, 생장이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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