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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한계령풀 Leontice microrhyncha

by 모산재 2008. 5. 26.

 

환경부에서 희귀종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식물로 백두대간의 높은 산지에 자생하는 식물이다. 옮겨 심으면 잘 살지 못하는 까다로운 식물인데 자생지에서 개체수는 줄어들고 있다.

 

2년초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다년초이다. 4월초에 개화하여 5월 중순 경에 지상부는 고사한 후 휴면에 들어간다.


 


 

 

 

 

 

 

 

 

 


 

한계령풀 Leontice microrhyncha | Littlebeaked Leontice / 미나리아재비목 매자나무과의 두해살이풀



높이 30-40cm이고 전체에 털이 없다. 뿌리는 땅속 깊이 곧추 들어가고, 구경(球莖)이 달린다. 이 식물의 뿌리는 마치 콩나물처럼 생긴 긴 새뿌리 끝에 둥근 감자 모양의 괴근이 달려 있는데 이것이 본 뿌리이며 좀처럼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탁엽은 잎같으며 반원형 또는 원형으로서 원줄기를 완전히 둘러싼다. 잎은 1개가 달리고 1cm정도에서 3개로 갈라진 다음 다시 3개씩 갈라지는 2회3출복엽이며 소엽병은 길이 4-5cm이다. 소열편은 중앙부의 것은 엽병이 있고 옆의 것은 엽병이 거의 없으며 중앙열편은 타원형이고 길이가 6-7cm, 폭2-3cm로서 길이 5-10mm의 엽병이 있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끝이 둥글다.

 

꽃은 5월에 피며 원줄기 끝에 총상화서로 많은 황색 꽃이 핀다. 첫째 소화경은 길이 3cm이지만 위로 올라갈수록 짧아진다. 엽액에서 나온 꽃은 소화경의 길이가 3-4cm로서 끝에 1개의 꽃이 달린다. 포는 잎 같으며 거의 둥글고 밑부분의 것은 길이와 폭이 각 10mm정도이다. 열매는 둥글다.

 

계곡의 사면에서 자란다. 햇볕이 잘드는 양지의 부식질이 풍부하고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