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한계령풀 Leontice microrhyncha

모산재 2008. 5. 26. 21:41

 

강원도 깊은 산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라는 매자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설악산 한계령 능선에서 처음 발견되어 한계령풀이라고 불리며, 희귀종으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다.


두해살이풀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는 여러해살이풀이라고 한다. 꽃이 지고 난 5월 이후부터 지상부가 말라버리고 휴면에 들어가는데 이렇게 겉으로 보이는 현상을 한살이의 끝으로 판단한 탓이 아닌가 싶다.

 

 

  

 

 

 

 

 




 

한계령풀 Leontice microrhyncha / 미나리아재비목 매자나무과의 두해살이풀

 

뿌리는 땅속 깊이 곧게 들어가며 높이 3040cm이고 털이 없다. 턱잎은 잎처럼 생기고 반원형 또는 원형이며 원줄기를 완전히 둘러싼다. 잎은 1개이며 1cm 정도의 잎자루 끝에서 3개로 갈라진 다음 다시 3개씩 갈라진다. 작은잎자루는 길이 45cm이다. 갈래조각은 중앙의 것은 타원형이며 길이 67cm, 나비 23cm로 끝이 둥글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5월에 피고 노란색이며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작은꽃자루는 길이 3cm 정도로 자라지만 위로 갈수록 점차 짧아진다. 포는 잎같이 생기고 길이와 나비가 1cm 정도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둥글고 7월에 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