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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

산복사나무(개복숭아나무) Prunus davidiana

by 모산재 2008. 5. 19.

 

과수용으로 재배하는 복숭아나무를 복사나무라 하고, 산골짜기 등 산지에 자생하는 것을 산복사나무(Prunus davidiana)라 한다. 산복사나무는 산림청의 추천 국명이고 국어사전의 표준어는 개복숭아나무이다.(식물학자들의 언어 탈선은 한번쯤 진지한 점검이 필요할 듯!)


꽃의 형태나 모습은 매우 비슷한데, 산복사나무는 꽃이 한 개씩 피는데 비하여 복사나무는 두 개씩 피는 것으로 구별하는데, 도봉산 골짜기에서 만난 산복사나무로 보이는 나무는 꽃이 두 개식 피는 것이 더러 보인다. (혹시 과수로 기르던 나무가 자생화한 것인지...)




도봉산

 

 

 

 

▶ 남한산

 

 

 

 

 

 

산복사나무 Prunus davidiana  장미과의 낙엽활엽 소교목

 

잎은 호생하고 좁은 난상 피침형이며 긴 점첨두, 넓은 예저이고 길이 6-14cm로서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으며 어린 잎에 잔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고 엽병에 간혹 밀선이 있다. 소지는 회갈색이고 약간 윤채가 있으며 지름 2-4mm이고 피목은 가늘며 길고 둥글다. 높이는 5m 정도로 자란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지름 2.5cm로서 연한 홍색이고 1개씩 달리며 짧은 화병이 있고 꽃받침열편은 긴 난형이며 둔두로서 털이 없고 겉은 적갈색이며 길이 5mm이다. 꽃잎은 난형 또는 원형이고 길이 13-15mm로서 원두 또는 미요두이며 수술은 길이 8-12mm이고 수술대는 백색이며 털이 없다. 암술은 길이 10mm이고 암술머리가 둥글며 암술대와 더불어 적색이고 암술대 기부 및 자방에 융모가 있다. 핵과는 둥글며 지름 3cm로서 잔털이 있고 7월에 황색으로 성숙한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