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아그배나무 Malus sieboldii

모산재 2008. 5. 18. 14:54

 

1992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지구환경회의에서 각 나라마다 '생명의 나무'를 지정했을 때 우리나라에서 지정한 나무가 바로 아그배나무이다.

분류학적으로는 배나무속이 아닌 사과나무속이지만 열매 모양이 돌배나무와 비슷하고 크기가 작아 아기배라 불리다가 아그배로 바뀌었다고 한다. 풋열매를 따 먹은 아이들이 "아이구, 배야!" 한데서 유래했다고도 한다.

 

조경수로 개량한 꽃아그배나무를 많이 심는다.




국립 광릉수목





 

 


 

 

● 아그배나무 Malus sieboldii | Siebold crabapple, Toringo crabapple / 장미목 장미과 사과나무속의 낙엽소교목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어린 가지에 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거나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긴 가지에 달린 잎은 넓은 달걀 모양이며 3∼5개로 갈라지고, 밑은 둥글며 끝이 뾰족하다. 양면에 털이 나나 겉면의 것은 차차 없어진다. 잎자루는 길이 1∼1.2cm이다.

꽃은 5월 중순에 연한 붉은색이나 흰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4∼5개씩
산형꽃차례로 달린다. 꽃 지름 3cm 안팎이고 길이 3cm 정도의 작은꽃자루가 있다. 꽃받침의 통부분은 길이 약 4mm이고 꽃받침조각은 길이 약 6mm이며 양면에 털이 난다. 수술은 20개로서 길이 6∼7mm이고 꽃밥은 노란색이다. 암술대는 3∼4개이고 길이 약 10mm이다. 열매는 이과로서 둥글고 지름 6∼8mm이며 붉은색 또는 노란빛을 띤 붉은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타원 모양이고 길이 약 4mm이다. <두산백과사전>




☞ Regel에 의해 배나무속(Pyrus)에 기재되었던 식물로 Rehder에 의해 사과나무속(Malus)에 분류되었다. 사과나무속은 암술대 상부가 5개이나 그 기부는 하나의 암술대로 붙어 발달하고 열매의 조직에 돌세포(stone cell)가 없는 특징으로 배나무속 식물들과 구분된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