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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

붉나무 Rhus chinensis, 꽃과 열매

by 모산재 2007. 12. 30.

 

옻나무과인 붉나무는 옻나무와 마찬가지로 암수딴그루로 암꽃이 피는 나무와 수꽃이 피는 나무가 따로 있다.

 

아까시처럼 작은 잎이 깃꼴로 달리는데 잎가운데 축에는 넓은 날개가 달린다. 관목상이나 소교목에 가깝게 자라기도 하며, 가을에 붉게 물드는 단풍은 최고를 자랑한다.

 

 

 

 

2007. 08. 03.  두타연

 

 

 

 

 

 

 

 

 

 

 

 

 

 

● 붉나무 Rhus chinensis | Japanese sumac  /  무환자나무목 옻나무과의 낙엽관목

높이 3m 내외로 굵은 가지는 드문드문 나오며 작은 가지에는 노란빛을 띤 갈색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7∼13개의 작은잎으로 된 깃꼴겹잎이며 우축에 날개가 있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으로 굵은 톱니가 있고 뒷면에 갈색 털이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줄기 끝 잎겨드랑이에서 원추꽃차례가 나와 달리고 노란빛을 띤 흰색이며 꽃이삭에 털이 있다. 꽃받침조각·꽃잎은 각각 5개씩이고, 암꽃에는 퇴화한 5개의 수술과 3개의 암술대가 달린 1개의 씨방이 있다. 열매는 편구형 핵과로서 노란빛을 띤 붉은색이며 노란빛을 띤 갈색의 털로 덮이고 10월에 익는다.

 

 

 

 

○ 잎자루 날개에 진딧물의 1종이 기생하여 벌레혹(충영)을 만드는데 이것을 '오배자(五倍子)'라고 한다. 오배자는 타닌이 많이 들어 있어 약용하거나 잉크의 원료로 한다. 벌레혹 안에는 날개가 달린 암벌레 1만 마리 내외가 들어 있으며, 근처의 이끼 틈에서 겨울을 지낸다.

 

 

 

 

붉나무 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