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의 풀꽃나무

삼쥐손이 Geranium soboliferum

모산재 2007. 12. 4. 20:42

 

북부지방 높은 산의 습한 풀밭에서 자라는 쥐손이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이 삼(대마)의 잎 모양을 닮아서 삼쥐손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 같다.

 

 

 

 

 

 

 

 

삼쥐손이 Geranium soboliferum / 쥐손이풀과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높이가 60∼80cm이고 잎자루와 더불어 밑을 향한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오각형에 가까운 원 모양이며 뒷면 맥 위와 앞면에 털이 있고 5∼7개로 밑 부분까지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사각형 또는 네모꼴의 쐐기 모양이며 다시 2∼3개로 깊이 갈라지고, 다시 갈라진 조각은 줄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깊이 패어 들어간 톱니가 있다. 턱잎은 세모진 긴 달걀 모양이고 길이가 4∼11mm이다.

 

꽃은 8∼9월에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긴 꽃자루 끝에 2개씩 달린다. 꽃자루는 밑을 향한 누운 털이 있고 꽃이 진 다음에도 곧게 선다. 꽃은 지름이 2.5∼3.8cm이고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이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길이 7∼8mm의 달걀 모양이며 5∼7개의 맥이 있고 끝에 돌기가 있다. 꽃잎은 5개이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밑 부분 가장자리에 흰색 털이 빽빽이 있다. 열매는 삭과이고 5개로 갈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