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주황기는 함경도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열매가 염주처럼 잘록잘록한 모양을 이루고 있다. 도미황기·단너삼이라고도 한다.
● 염주황기 Astragalus membranaceus var. mandshuricus / 콩과의 여러해살이풀
땅속에 굵은 뿌리가 있고 끝에 줄기가 모여 난다. 높이 20∼40cm로 곧게 서며 약간 가지를 치고 전체에 잔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깃꼴겹잎이며 짧은 잎자루가 있다. 작은잎은 6∼9쌍이고 뒷면에 털이 있다. 턱잎은 넓은 바소꼴로 끝이 길고 날카롭다.
꽃은 7월경에 꽃자루 끝에 노란색으로 피며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꽃받침통은 길이 8∼10mm이고 끝이 얕게 5개로 갈라지며 갈색 털이 있다. 꽃잎은 가늘고 길다. 열매는 협과로서 길이 2∼3cm이고 표면이 평활하며 광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