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 재배종

삼백초 Saururus chinensis

모산재 2007. 7. 29. 16:04

 

삼백초는 후추목 삼백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습지에서 자란다. 멸종위기에 처해 있어 산림청과 환경부 보호식물로 지정되었다.

 

꽃이 필 때 꽃에 가까운 잎들이 하얗게 변하고 꽃과 뿌리가 모두 흰빛이어서 삼백초라는 이름이 붙었다. 야릇한 쓴맛에 송장 썩는 냄새 때문에 '송장풀'이라고도 부른다.

 

 

 

 

  

 

  

   

 

  

 

 

 

 

 

 

삼백초 Saururus chinensis / 후추목 삼백초과의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는 흰색이고 진흙 속에서 옆으로 벋는다. 줄기는 높이가 50∼100cm이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며 길이가 5∼15cm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 부분이 심장 모양이고 5∼7개의 맥이 있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한 흰색이지만, 줄기 윗부분에 있는 2∼3개의 잎은 표면이 흰색이다. 잎자루는 길이가 1∼5cm이고 밑 부분이 넓어 줄기를 감싼다.

 

꽃은 양성화이고 6∼8월에 흰색으로 피며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차례는 잎과 마주나고 길이가 10∼15cm이며 꼬불꼬불한 털이 있고 밑으로 처지다가 곧게 선다. 소포는 달걀 모양의 원형이고, 꽃잎은 없으며, 수술은 6∼7개이다. 암술은 3∼5개의 심피로 구성된다. 열매는 둥글고 종자가 각 실에 1개씩 들어 있다.

 

 

 

제주도산이지만 추위에 강하며 생명력이 강하여 병충해가 없는 깨끗한 식물로 중부 이남 지역 어디에서나 재배 가능하다. 습한 진흙 땅을 좋아하며 흰 뿌리줄기가 길게 옆으로 뻗는다. 초여름에 꽃이 피는데 구부러진 꽃대가 꽃이 피면서 곧추 선다.

약효는 약모밀(어성초)와 비슷한데 항암작용이 뛰어나며, 모세혈관을 강화하여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에 효과가 있다. 또한 해독 이뇨 작용을 하여 신장염과 부종 등에 좋다. 강력한 살균작용으로 상처에 생잎을 짓찧어 붙이면 좋다. 말린 잎을 볶아서 약차로 달여 마시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