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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

담쟁이덩굴 Parthenocissus tricuspidata, 꽃

by 모산재 2007. 7. 20.

 

갈매나무속 포도과의 덩굴나무이다. 미국담쟁이 잎이 5갈래로 갈라지는 데 비해, 담쟁이는 대개 잎이 3갈래로 갈라지거나 갈라지지 않는다. 꽃은 7월 초에 피는데 양성화로 암술 하나에 꽃잎과 수술이 모두 5개씩이다.

 

 

 

 

 

 

 

 

 

 

 

 

 

 

● 담쟁이덩굴 Parthenocissus tricuspidata | Boston ivy   /  갈매나무목 포도과 담쟁이덩굴속 낙엽활엽 덩굴식물

줄기는 길이 10m 이상 벋는다. 덩굴손은 잎과 마주나고 갈라지며 끝에 둥근 흡착근(吸着根)이 있어 담 벽이나 암벽에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는다. 잎은 어긋나고 폭 10∼20cm의 넓은 달걀 모양이다. 잎 끝은 뾰족하고 3개로 갈라지며, 밑은 심장 밑 모양이고, 앞면에는 털이 없으며 뒷면 잎맥 위에 잔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잎보다 길다.

꽃은 양성화이고 6∼7월에 황록색으로 피며, 가지 끝 또는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대에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많은 수가 달린다. 꽃받침은 뭉뚝하고 갈라지지 않으며, 꽃잎은 길이 2.5mm의 좁은 타원 모양이다. 꽃잎과 수술은 각각 5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흰 가루로 덮여 있으며 지름이 6∼8mm이고 8∼10월에 검게 익는다. 종자는 1∼3개이다. 잎은 가을에 붉게 단풍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