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 조경종

피칸(또는 페칸) Carya pecan

모산재 2007. 7. 11. 09:14

 

피칸은 북미원산의 가래나무과 교목으로 선교사들을 통하여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처음 들어왔다고 한다.  

 

세로로 골이 지는 나무껍질이나 어긋나기하는 깃꼴겹잎의 작은잎이 11~17개씩 달리는 모습은 얼핏 참죽나무와 닮았다. 열매는 길이 2-3cm 정도로서 끝이 뾰족하며 표면은 갈색으로 매끄러운데, 각과(殼果)로서 속에 얇은 껍질로 싸여 있는 종자는 땅콩처럼 고소하고 달콤하여 그냥 먹거나 과자의 원료로 쓰이며 식용유를 짜내기도 한다. 목재는 참죽나무 못지 않게 무늬가 아름다워 장식재나 가구재로 쓰이고 원산지에서는 조경수나 가로수로도 널리 심고 있다고 한다.

 

 

 

 

 

 

수서동 2007. 07. 02

 

 

 

 

 

 

 

● 피칸(페칸) Carya pecan | pecan / 가래나무목 가래나무과의 낙엽교목

북아메리카 원산이다. 높이 30∼50m이다. 잎은 겹잎이며, 작은잎은 9∼17개의 홀수이다.

암수한그루로, 5월에 꽃이 피고 수꽃이 먼저 성숙하며(雄花先熟) 타가수분이 많다. 따라서 암꽃과 개화기가 같은 다른 품종을 함께 심어야 한다. 수꽃은 미상꽃차례로 달리고, 암꽃은 가지 끝에 무리지어 달린다. 열매는 견과로서 긴 타원형이고 반들반들하며 식용한다. 

근연종에는 중국 원산의 카리아 카르타인시스(C. carthaensis), 북아메리카 원산의 샤그바크(shagbark hickory:C. ovata)·피그너트(pignut hickory:C. glabra)·셸바크(shellbark hickory:C. lacinosa) 등 십수 종이 알려져 있는데, 피칸과 더불어 히코리라고도 불린다.
<두산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