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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꿩의다리아재비 Caulophyllum robustum, 전초와 열매

by 모산재 2007. 7. 4.

 

꿩의다리와 비슷한 모습이면서도 계통은 아주 다른 식물이다. 꿩의다리는 미나리아재비과이지만 꿩의다리아재비는 매자나무과에 속한다. 매자나무과에 속하는 초본으로는 삼지구엽초(음양곽)나 깽깽이풀, 한계령풀 등이 있는데, 꿩의다리아재비는 개음양곽이라 불리기도 한다.

 

꿩의다리아재비속으로는 세계적으로 단 2종이 있을 뿐인데 꿩의다리아재비는 그 중 한 종이다.

 

 

 

광릉 

 

 

 

 

대관령 

 

 

 

 

죽엽산 

 

 

 

  

열매(죽엽산) 

 

 

 

 

열매(대관령)  

 

 

 

 

● 꿩의다리아재비 Caulophyllum robustum   / 미나리아재비목 매자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

굵은 뿌리줄기는 옆으로 벋으며 수염뿌리가 난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40∼80cm이며 밑 부분이 비늘잎으로 싸여 있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2∼3회 3개씩 갈라지며 잎자루 끝에 세 장의 작은잎이 나온 잎이 달린다(2∼3회 3출겹잎). 작은잎은 길이 4∼8cm, 폭 2∼4cm의 긴 타원형으로 밑은 둥글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끝이 2∼3개로 갈라지며 뾰족하다.

꽃은 6∼7월에 녹색을 띤 황색으로 피고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줄기 끝에 달린다. 꽃은 지름이 10∼12mm이고, 꽃잎은 꽃받침과 마주나고 크기가 작으며 수술 둘레에 6개 있다. 꽃받침조각은 6개이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꽃잎보다 훨씬 크므로 꽃잎처럼 보인다. 수술은 6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씨방은 꽃이 핀 후에는 자라지 않기 때문에 열매가 파열되어 종자가 겉으로 나오고, 종자는 이 상태에서 계속 자라기 때문에 열매처럼 보인다. 종자는 둥글며 하늘색으로 익는다.  <두산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