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꿩의다리아재비 Caulophyllum robustum, 전초와 열매

모산재 2007. 7. 4. 23:23

 

꿩의다리와 비슷한 모습이면서도 계통은 아주 다른 식물이다. 꿩의다리는 미나리아재비과이지만 꿩의다리아재비는 매자나무과에 속한다. 매자나무과에 속하는 초본으로는 삼지구엽초(음양곽)나 깽깽이풀, 한계령풀 등이 있는데, 꿩의다리아재비는 개음양곽이라 불리기도 한다.

 

꿩의다리아재비속으로는 세계적으로 단 2종이 있을 뿐인데 꿩의다리아재비는 그 중 한 종이다.

 

 

 

광릉 

 

 

 

 

대관령 

 

 

 

 

죽엽산 

 

 

 

  

열매(죽엽산) 

 

 

 

 

열매(대관령)  

 

 

 

 

● 꿩의다리아재비 Caulophyllum robustum   / 미나리아재비목 매자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

굵은 뿌리줄기는 옆으로 벋으며 수염뿌리가 난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40∼80cm이며 밑 부분이 비늘잎으로 싸여 있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2∼3회 3개씩 갈라지며 잎자루 끝에 세 장의 작은잎이 나온 잎이 달린다(2∼3회 3출겹잎). 작은잎은 길이 4∼8cm, 폭 2∼4cm의 긴 타원형으로 밑은 둥글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끝이 2∼3개로 갈라지며 뾰족하다.

꽃은 6∼7월에 녹색을 띤 황색으로 피고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줄기 끝에 달린다. 꽃은 지름이 10∼12mm이고, 꽃잎은 꽃받침과 마주나고 크기가 작으며 수술 둘레에 6개 있다. 꽃받침조각은 6개이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꽃잎보다 훨씬 크므로 꽃잎처럼 보인다. 수술은 6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씨방은 꽃이 핀 후에는 자라지 않기 때문에 열매가 파열되어 종자가 겉으로 나오고, 종자는 이 상태에서 계속 자라기 때문에 열매처럼 보인다. 종자는 둥글며 하늘색으로 익는다.  <두산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