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좀네잎갈퀴 Galium gracilens

모산재 2007. 6. 9. 11:31

 

남부지방에서만 자란다는 좀네잎갈퀴로 보이는 것을 서울대공원의 어느 구석에서 우연히 발견한다. 

 

가늘게 긴 잎모양이 다음에 인용한 좀네잎갈퀴에 대한 기재문과 부합되어 보인다.

 

 

잎은 4장씩 돌려나고 줄처럼 생긴 긴 타원형이거나 줄 모양 바소꼴이다. 길이 6∼12mm, 나비 1.5∼2.5mm로서 양 끝이 뭉툭하고 맥은 1개이며 중륵과 가장자리에 흰 털이 난다.

 

 

혹시 가는네잎갈퀴일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줄기는 30∼40cm로 능선() 위에 흔히 거꾸로 된 가시를 볼 수 있"다는 특징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것이 어떻게 서울땅에 와서 살게 되었을까?  아마도 공원을 조성할 때 정원수에 딸려서 온 것이 아닐까 싶다.


 

 

서울대공원 

 

 

 

 

 

 

  

    

   

 

 

 

 

좀네잎갈퀴  Galium gracilens / 꼭두서니과의 여러해살이풀

 

산과 들에서 자란다. 높이 30∼40cm이다. 줄기는 모여나고 부드러우며 네모지고 가늘다. 잎은 4장씩 돌려나고 줄처럼 생긴 긴 타원형이거나 줄 모양 바소꼴이다. 길이 6∼12mm, 나비 1.5∼2.5mm로서 양 끝이 뭉툭하고 맥은 1개이며 중륵과 가장자리에 흰 털이 난다.

 

꽃은 5∼6월에 연한 녹색으로 피는데, 잎겨드랑이나 가지 끝에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화관은 4갈래로 갈라지고 갈래조각은 달걀 모양이다. 수술은 4개이고 열매는 분열과로서 2개씩 붙으며 원뿔 모양의 돌기가 빽빽이 난다.

 

한국(제주·전남·경남), 일본, 타이완, 중국에 분포한다. 비슷한 종인 네잎갈퀴보다 잎이 작고 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