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동의나물 Caltha palustris, 눈동의나물(for. decumbens)

모산재 2007. 5. 23. 00:56


동의나물의 학명은 Caltha  palustris인데, '잔'을 의미하는 라틴어 Calathos와  '늪지 주변에서 자란다'는 뜻의 palustris로 이루어진 말이다. 강원도에서는 얼개지(영월), 얼갱이(정선) 등으로 불린다고 한다.

 

잎 모양이 비슷한 곰취로 오인하기 쉬운데 곰취에 비해서는 잎이 훨씬 작다. 이름은 나물이지만 미나리아재비과의 풀이 대개 그렇듯 독성이 있다.

 



2007. 05. 04. 대관령

 

 

 

 

 


 

 

다음은  꽃이 작고 줄기가 누워 있는 것으로 보아 눈동의나물(C. palustris for. decumbens)로 보인다.

 

 


☞ 동의나물은 종내 변이가 매우 심한 식물로 알려져 있는데, 중국에서는 6개의 변종이 기록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형태적인 변이는 환경적인 조건에 의해 생긴 차이임이 밝혀져 있고 대부분의 학자들을 이들은 독립된 분류군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 눈동의나물 참동의나물 등을 동의나물로 통합하여 남한에는 동의나물 한 종만 분포하는 것으로 정리되었다. 북부지방에는 꽃잎으로 보이는 꽃받침잎이 흰색인 애기동의나물(Caltha natans)이 자생한다.



 

● 동의나물 Caltha palustris ㅣ Marsh marigold /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살이풀

 

줄기는 곧추서거나 비스듬히 올라가고 때로 분지하다. 백색의 굵은 뿌리가 많다. 근생엽은 모여 나며 신원형 또는 난상 심원형으로 길이와 나비가 각각 5~10cm이고 물결모양의 둔한 톱니가 있으며 자루가 길다. 줄기잎은 자루가 없다.


꽃은 4~5월에 황색으로 피며 줄기 끝에 대개 2개씩 달리고 꽃자루는 5~11cm이다. 꽃은 꽃잎이 없고 5~6개의 꽃받침조각으로 되어 있으며 수술은 많다. 과실은 골돌이다. 골돌은 4~16개이고 끝에 암술대가 남아 짧은 부리모양을 한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