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북한의 천연기념물, 하늘매발톱꽃

모산재 2007. 5. 6. 16:09

 

함경도와 평안도 사이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산맥이 낭림산맥이다. 이 낭림산맥 이북의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꽃이 바로 하늘매발톱꽃이다. 북한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귀한 꽃이다. 

 

고산지대 특유의 하늘새게 가까운 보랏빛꽃이 매발톱꽃보다 훨씬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꽃의 키가 아담하여 관상용으로는 더없이 기르기에 좋은 꽃이어서 야생화인 이 꽃을 육종하여 원예용으로 많이 보급한 탓일 것이다.

 

 

 

 

 

 

 

  

 

 

 

 

 

● 하늘매발톱 Aquilegia flabellata var. pumila  ↘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매발톱꽃속 여러해살이풀

뿌리가 굵고 깊게 들어가며 줄기는 30cm 내외로 자란다. 뿌리에서 잎이 무더기로 나온다. 잎은 2회 작은잎이 3장씩 나온 잎이며 뿌리에서 나온 것은 잎자루가 길다. 작은잎은 삼각형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이며 2∼3개로 얕게 갈라지고 다시 2∼3개로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끝이 둥글거나 파지고 줄기에는 잎이 2개 달린다.

꽃은 7∼8월에 피고 밝은 하늘색이며 원줄기 끝에 1∼3개가 밑을 향하여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길이 2∼2.5cm이고 꽃잎은 이보다 짧으며 꿀주머니는 둥글고 끝이 가늘어져서 안쪽으로 말린다. 열매는 골돌과로서 5개씩이며 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