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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나도개감채 Lloydia triflora

by 모산재 2007. 5. 3.

 

중의무릇이 흰꽃으로 핀 듯, 나도개감채는 꽃이 흰 것만 빼면 중의무릇을 빼닮았다. 잎이 선형으로 땅속줄기에서 바로 붙으며, 꽃줄기에도 작은 잎이 여러 개가 붙는 점에서 땅속줄기에서 나온 잎과 꽃줄기의 포를 제외하고 잎이 없는 중의무릇, 산자고와 구별된다. 북부지방에ㅔ 분포하는 개감채는 나도개감채에 비해 비늘즐기가 원통형으로 길이가 더 길다.

 

 

 

 

2007. 04. 21. 한택식물원 

 

 

 

 

 

 

 

 

 

 

● 나도개감채 Lloydia triflora  /  백합목 백합과 개감채속의 여러해살이풀

비늘줄기에서 잎과 줄기가 각각 1개씩 나와 곧게 선다. 비늘줄기는 넓은 타원 모양이고 길이 6∼10mm이며 겉껍질이 갈라지지 않는다. 줄기는 연약하고 곧게 서며 가지가 갈라지지 않고 높이가 20cm 정도이다. 잎은 대개 1개가 뿌리에서 나오며, 줄기 중간에도 작은 잎이 달린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줄 모양으로 줄기와 길이가 비슷하다. 줄기에서 나온 잎은 바소꼴이고 잎의 크기는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작아진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고 길이가 10∼15mm이며 줄기 끝에 3∼5개가 달린다. 꽃자루 밑 부분에는 길이 1cm 정도의 포가 1개씩 있다. 포는 줄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다. 화피갈래조각은 6개이고 길이가 12mm 정도이며 흰색 바탕에 녹색 줄이 있고 거꾸로 세운 바소꼴이다. 수술은 6개, 암술은 1개이고, 그 길이는 화피갈래조각보다 모두 짧으며, 꽃밥은 넓은 타원 모양이다. 암술대는 길이가 4mm 정도이고 끝이 희미하게 3개로 갈라진다. 씨방은 둥근 달걀 모양이고 상위(上位)이다. 열매는 길이 8mm 정도의 삭과이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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