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나무 일기

한택식물원의 봄꽃 향기 (2)

모산재 2007. 5. 2. 19:44

한택식물원의 봄꽃 향기 (2)

2007. 04. 21 (토)

 

 

산언덕으로 오르니 팥 같은 꽃봉오리를 단 팥꽃나무가 반긴다.

 

바다 가까운 곳에 자생하는 나무로

조기꽃나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는데, 

무슨 연유가 있을까... 

 

 

 

관목에 다닥다닥 달리는 꽃이 아름다워

조경수로 많이 보급되는 모양이다.

 

 

 

하늘매발톱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새끼노루귀가 아닐까 싶은 흰노루귀 꽃이 아직도 피어 있고

 

  

 

분꽃나무도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히아신스와 핏줄이 멀지 않은 무스카리

 

 

 

긴병꽃풀

 

 

 

산당화

 

 

 

산등성이로 내려오니 원예종 꽃들이 가득한 넓은 평지가 펼쳐진다.

 

 

이것은 제주양지꽃이라는데,

땅을 뒤덮으며 무더기로 자라는 것이 특징인 듯하다.

 

 

 

 

꽃이 지천으로 핀 삼지구엽초

 

 

 

애니시다라고 불리는 서양골담초

 

 

 

돌나물과의 다육성 화초인 칼랑코에(Kalanchoe blossfeldiana),

원산지는 마다가스카르섬인데, 꽃의 종류가 100여종이나 될 정도로 다양하다.

 

  

 

이 꽃은 시베리아무릇(Scilla siberica Andr)인데,

이미 꽃이 다 지고 이 한 송이만 남은 것을 담았다.

 

 

 

 

튤립

 

 

 

 

수선화

 

 

 

만첩백도라는 이름의 복사꽃,

어려운 한자 이름 대신

그냥 흰겹복사꽃이라 부르면 좀 좋을까...

 

 

 

 

중국에서 들어온 조경수, 별목련

 

 

 

이엇은 뭘까...? 

 

 

 

이것은 자목련으로 봐야 할까.

자주목련은 꽃잎의 겉이 연한 홍색빛을 띤 자주색이고 안쪽이 흰색인데,

자목련은 꽃잎의 겉은 짙은 자주색이며 안쪽은 연한 자주색이다.

 

 

 

이 녀석들은 동자꽃의 족보에 속할 듯한데...

구체적인 이름을 적은 팻말이 없다.

 

 

 

 

그리고 앵초와 앵초과에 속하는 다양한 꽃들...

 

이 녀석은 그냥 앵초이고

 

 

 

이 노란 꽃은 Primula veris라는 학명을 가진 앵초이다.

 

 

 

이것은 Primula veris와 닮은 모습인데 꽃의 색깔만 다르다.

 

 

 

흰젖제비꽃

 

 

 

가는잎할미꽃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할미꽃,

그냥 할미꽃과 잎의 어떤 점이 다른 건지 잘 확인되지 않는다.

 

 

 

바로 옆에는 동강할미꽃과 꽃색이 비슷한 중국 할미꽃이 피었다. 

꽃이 헤프게 커다랗게 벌어진 모습이 징그러워 카메라를 꺼내기 싫다.

 

생각지도 못한 자주광대나물 꽃을 만난다.

화단을 벗어난 길가 바위틈 사이에 자라는 것으로 보아 일부러 심은 것 같지는 않다.

유라시아 원산인 귀화식물인데, 우리 나라 남부지방에서먼 발견되는 풀이다. 

  

 

 

 

도사님이 이거 무슨 꽃인지 와서 보라고 해서 달려가봤더니,

뭔가 본 듯한 꽃과 나뭇잎인데 통 생각이 나지 않는 거였다.

 

나중에 알아 보니 단풍나무과의 산겨릅나무란다.

시닥나무와 닮은 모습이다.

 

 

 

 

벌써 해가 서산 너머로 숨은 것인지 어둠이 조금씩 밀려오는 듯하다.

 

이 녀석은 땅 위를 기는 아주 작은 풀인데,

꽃 모양을 보면 현삼과로 보이는데 이름을 알 수 없다.

 

 

 

Potentilla tommasiniana 'Snowwhite'라는 팻말이 붙어 있는데,

아무리 검색해봐도 찾아지지가 않는다.

양지꽃과 가까운 종일 텐데...

 

 

 

그리고 이 녀석은 석죽과로 보이는데

분홍장구채 비슷해 보인다.

 

 

 

다음 둘은 십자화과(겨자과)로 보이는 풀꽃인데,

 

 

 

이것의 이름은 Draba ramosissima Desv.

미국에서 온 것으로 되어 있다.

 

 

 

Lathyrus vernus 'Rainbow'라는 이름의 꽃

안터넷 검색해 보니 아래와 같은 설명 자료가 뜬다.

 

Lathyrus vernus is commonly called 'Spring Vetchling' and is in the pea family. This very tough perennial is one of springtime favorites. In a damp, mild spring we get a good two months of color out of these plants. It takes several years to bulk up from a four inch pot size. They are planted in a mixed woodland with a lot of winter sunlight (when the sun emerges!) Mostly found in the purple/lavender color range, one can occasionally find them in pale pink or blue. Seedlings do occur in a garden setting, but never enough to warrant concern. Foliage stays green and healthy through the growing season.

 

 

 

그리고 호주관에서 만난 꽃들

 

유칼립투스

 

 

 

 

호주매화

 

 

 

 

병솔나무

 

 

 

그레빌레아 종류로 보이는 꽃

 

 

 

진달래과의 원예종 에리카

 

 

 

 

이건 또 뭔가...

나중 확인해 보니 핑크단사라는 이름의 원예종이다.

단사란 이름은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이 녀석도 아마 그레빌레아에 속하는 한 종인 듯하다.

 

 

 

이것은 식물원 앞에서 화분에 담아 파는

구름미나리아재비라는 이름의 꽃.

 

 

 

식물원을 나설 때에는 벌써 어둠이 내리고 있는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