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
● 남산제비꽃 Viola albida var. chaerophylloides / 제비꽃목 제비꽃과 제비꽃속 여러해살이풀
잎이 완전히 3개로 갈라지고 옆쪽 잎이 다시 2개씩 갈라져 마치 5개로 보인다. 각 조각은 다시 2∼3개로 갈라지거나 깃털 모양으로 깊게 갈라져서 마지막 조각은 줄 모양이 된다. 턱잎은 줄 모양으로 넓으며 밑부분이 잎자루에 붙는다.
4∼6월에 흰색 꽃이 피는데, 꽃잎 안쪽에 자주색 맥이 있다. 꽃은 잎자루 사이에서 몇 개의 가는 대가 나와서 그 여러 줄기 끝에 큰 꽃이 1개씩 달린다. 꽃받침잎은 바소 모양이고 그 끝이 뾰족하다. 꿀주머니는 원기둥 모양이고 다소 길며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 꽃받침조각은 5개이다. 열매는 삭과로 털이 없고 타원형이다.
* 더 보기 => http://blog.daum.net/kheenn/7904801 http://blog.daum.net/kheenn/7829855
☞ 남산제비꽃은 잎이 갈라지지 않은 기본종인 태백제비꽃(Viola albida)의 잎이 갈라진 변종(var. chaerophylloides)이다. 북부 지방에서 자라는 간도제비꽃(Viola dissecta for. pubescens)이 남산제비꽃과 비슷한데, 학자에 따라서는 남산제비꽃의 기본종으로 보기도 한다. 간도제비꽃은 남산제비꽃과 잎 모양이 비슷하지만, 꽃이 보라색이다. 단풍제비꽃(Viola albida var. takahashii)은 잎이 갈라지지만 소엽을 형성하지 않는다.
※ 남산제비꽃과 다른 제비꽃과의 잡종
남산제비꽃은 바람기가 많은 제비꽃으로 유명하다. 이쁜 제비꽃만 만나면 새끼를 치며 수많은 교잡종들을 만들어낸다.
우산제비꽃(Viola woosanensis Y. Lee & J. Kim) : 뫼제비꽃의 교잡종이며, 울릉도에서 자란다.
화엄제비꽃(Viola ibukiana Makino) : 자주잎제비꽃(또는 민둥뫼제비꽃)의 교잡종이며, 화엄사 근처에서 자란다.
창덕제비꽃(Viola palatina Y. Lee) : 왜제비꽃의 교잡종이며, 창덕궁에서 자란다.
완산제비꽃(Viola wansanensis Y. Lee) : 제비꽃의 교잡종이며, 완주 경천에서 발견되었다.
제주제비꽃(Viola chejuensis Y. Lee & Y. Oh) : 털제비꽃의 교잡종이며, 제주도에서 자란다.
오골제비꽃(Viola albida Palibin var. rugata Y.Lee) : 고깔제비꽃과의 교잡종. 바람제비꽃이라고도 한다.
속리제비꽃 : 서울제비꽃과의 교잡종. 필자가 속리산 부근에서 발견하여 임의로 이름 붙인 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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