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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 조경종

계수나무 Cercidiphyllum japonicum : 수꽃, 수피

by 모산재 2007. 4. 7.

 

계수나무는 일제 강점기에 들여온 일본 원산의 나무로, 꽃이 필 때 향기가 좋고 단풍이 아름다워 정원수로 심는다. 올림픽 우승자에 월계관을 만들어주던 서양의 월계수, 껍질을 벗겨 한약재로 쓰는 계피나무(Cassia), 한약재로 단맛과 향기가 있는 육계나무 등과는 다른 나무이다.

 

계수나무는 암수딴그루로 암꽃과 수꽃이 다른 나무에서 핀다. 수나무만 만난 것인지 암꽃을 발견하지 못했다.

 

 

 

 

2007. 03. 25.  서울

 

 

꽃덮개(화피)를 비집고 나오는 계수나무 수꽃

 

 

 

계수나무 수꽃 : 실 같은 흰 수술대와 붉은 꽃밥

 

 

 

계수나무 수피

 

 

 

 

 

● 계수나무 Cercidiphyllum japonicum  ↘  목련목 계수나무과 계수나무속 낙엽 활엽 교목

높이 7m, 지름 1.3m 정도로 곧게 자라고 굵은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잔가지가 있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으로 넓으며 잎의 길이는 4~8cm이며 나비는 3~7cm 정도로 끝이 다소 둔하다. 앞면은 초록색, 뒷면은 분백색이고 5~7개의 손바닥 모양의 맥이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자웅이주)에서 피며 5월경에 잎보다 먼저 각 잎겨드랑이에 1개씩 피는데 화피가 없고 소포(小苞)가 있다. 수꽃에는 많은 수술이 있고 수술대는 가늘다. 암꽃에는 3~5개의 암술이 있으며 암술머리는 실같이 가늘고 연홍색이다. 열매는 골돌과로 3-5개씩 달리며 길이 15mm정도로서 굽은 원주형이고 길이 8-18mm이다. 8월에 암자갈색으로 성숙하는데 암술대가 잔존하고, 종자는 편평하며 한쪽에 날개가 있고 날개와 더불어 길이 5-6.5m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