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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와 씨앗

물억새 열매(씨앗) Miscanthus sacchariflorus

by 모산재 2006. 12. 1.

 

강가나 습지에서 무리지어 사는 물억새는 포기로 뭉쳐서 자라는 억새(M. sinensis)와는 자라는 모습이 좀 다르다. 억새에 비해 뿌리줄기가 길며 줄기는 한 대씩 나고 잎은 조금 부드러우며, 이삭에 까락이 없다.

 

 

 

 

 

양재천

 

 

 

 

 

 

 

 

 

 

 

 

● 물억새 Miscanthus sacchariflorus  /  벼목 벼과 억새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1-2.5m이고 곧추서며 털이 없으나 마디에는 긴 털이 있다. 근경이 땅속으로 뻗으면서 번식하여 군집을 이룬다. 잎은 길이 40-80cm, 넓이 1-3cm로서 밑부분의 표면에 털이 있으며 윗부분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고 뒷면은 다소 분백색을 띤다. 엽초는 털이 있거나 없으며 잎혀는 길이 0.5-1mm이고 끝은 둥글며 털이 있다.

꽃은 9월에 피며 원뿔모양꽃차례는 길이 25-40cm, 폭 5-12cm로서 산방상이고 꽃대축은 원뿔모양꽃차례 길이의 1/2정도이며 마디 부근에 털이 있다. 가지는 길이 20-40cm이고 작은이삭은 2개씩 달리며 길이 5-6mm로서 피침형 예첨두이고 길고 짧은 대가 있으며 밑부분에서 길이 10-15mm의 백색털이 속생한다. 첫째 포영은 길이 4-5mm이며 윗부분에 긴 털이 있고 둘째 포영은 주형(舟形)으로서 3맥이 있다. 첫째 외영은 선상피침형으로 3맥이고 털이 있으며 두번째 호영은 피침형이고 길이가 포영보다 짧으며 끝이 뾰족하고 가락이 없거나 있다. 내영은 호영 길이의 절반이며 끝에 긴 털이 있다. 수술은 3개이고 꽃밥은 길이 3mm이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