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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늦가을에 핀 골무꽃

by 모산재 2006. 11. 20.


꽃이 하늘을 향해 수직에 가깝게 치켜들고 핀 모습이 다른 골무꽃과는 구별되는 특징적인 모습이다. 원형에 가깝게 마주난 잎에는 둔한 톱니가 있고 잎의 양면에는 털이 빽빽히 나 있다. 


5∼6월에 피어야 할 꽃이 겨울을 앞둔 지금 다시 피었다.

 














골무꽃 Scutellaria indica /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약 30cm이다. 풀 전체에 짧은 털이 나고 줄기는 모나며 곧게 선다. 잎은 마주나며 심장 모양 또는 원형으로 잎자루가 있으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잎 길이와 나비 모두 1∼2.5cm이며 양면에 털이 빽빽이 난다.

5∼6월에 이삭 모양의 자줏빛 꽃이
총상꽃차례로 피는데, 꼭대기에서 한쪽으로 치우쳐 2줄로 빽빽이 달린다. 화관은 긴 통 모양 입술꼴로 윗입술꽃잎은 투구 모양이며, 아랫입술꽃잎은 넓고 자줏빛 점이 있다. 수술은 4개이며 그 중 2개가 길다. 포에는 자루가 있고 둥글다. 열매는 분과로 꽃받침에 싸여 있고 7월에 익는다.

 



높이 5∼20cm에 잎 길이와 나비 모두 1cm 정도인 좀골무꽃(var. parvifolia)과, 높이 10∼30cm에 잎 길이 2∼4cm인 떡잎골무꽃(var. tsusimensis)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