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할미꽃을 눈맞춤하고 돌아가는 길에 들바람꽃을 만나러 간다. 두 종은 같은 미나리아재비과의 꽃으로 같은 시기에 핀다. 강원, 경기 이북의 깊은 산속 골짜기 주변에서 드물게 자라며 우리나라와 만주, 러시아, 유럽 중부와 북부에 분포한다. 영어 이름은 'Amur anemone', 중국 이름도 '아무르바람꽃'이라는 뜻의 '흑수은련화(黑水银莲花)'이다. 모양이 비슷한 회리바람꽃(A. reflexa)은 꽃받침잎이 작고 뒤로 젖혀지고, 숲바람꽃(A. umbrosa)은 뿌리잎이 없는 점으로 들바람꽃과 구분된다. 2024. 03. 24. 가평 ● 들바람꽃 Anemone amurensis | Amur anemone ↘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바람꽃속 여러해살이풀 줄기 높이가 15cm정도로 자란다. 근생엽은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