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에서 큰앵초, 산앵도나무, 민백미 꽃을 만나다
천마산에서 큰앵초, 산앵도나무, 민백미 꽃을 만나다 2007. 05. 20 4월 초순에 이어 두번째로 천마산을 찾는다. 지금쯤이면 큰앵초와 산앵도나무 꽃을 만날 수 있으리란 기대를 품고서... 오늘 아침따라 일찍 깨고 몸과 마음이 가쁜하다. 함께할 마음이 있을까 하여 도사님께 메시지를 보냈건만 답이 없어 혼자 행장을 꾸리고 나선다. 청량리로 향하는 전철 속에서 다시 전화를 하니 함께 가겠단다. 호평동에 도착하니 11시쯤. 입구 개울가에서 흰꽃이 핀 나무를 만난다. 물참대인가 했더니 수술이 열 개가 아니라 다섯 개 밖에 없다. 가막살나무 같기도 하고 덜꿩나무 같기도 한데, 잎자루가 짧고 털이 느껴지는 잎의 질감이 덜꿩 쪽인듯하다. 개울물이 시원스럽다. 골짜기길로 오르는데 별로 보잘 만한 꽃들은 보이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