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굴나무 2

개다래 열매 = 목천료자 Actinidia polygama

개다래는 5~6월에 꽃이 피는 쥐다래나 다래에 비해 늦게 6~7월에 꽃이 핀다. 개다래 열매는 길이 3㎝ 정도의 원기둥 모양의 길고 끝이 뾰족한데, 꽃받침이 그대로 남아 있는 특징이 있다. 가을에 붉은 노란색으로 익는데, 이 무렵 벌레집이 생기는데 이를 '목천료자(木天蓼子)'라 하여 약용한다. 개다래 열매는 딱딱하고 톡 쏘는 맛이 있어 다래처럼 과실로 먹지 않는다. 못 먹는 다래라고 개다래라 부르는데, 지방에 따라 '말다래', '묵다래'라고도 한다. 괴산 열매는 긴 원주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꽃받침이 그대로 달려 있다. 벌레혹으로 기형이 된 개다래 열매 ● 개다래 Actinidia polygama | silver vine ↘ 차나무목 다래나무과 다래나무속의 덩굴나무 길이 약 5m로 줄기 속이 희다. 잔가지..

우리 나무 2016.07.18

푼지나무, 암꽃과 수꽃

푼지나무(Celastrus flagellaris)는 노박덩굴과의 노박덩굴속 덩굴나무이다. 노박덩굴(C. orbiculatus)과 달리 기근(공기뿌리)이 있고 턱잎이 짧은 가시 모양으로 되어 떨어지지 않으며, 잎이 보다 작다. 산기슭 비탈진 암석지대나 숲 부근 등에서 바위나 돌담, 나무 등을 타고 오르며 자라는데, 노박나무와 잎과 꽃, 열매 등의 모양이 아주 비슷하다. 하지만 노박덩굴에 비해서 줄기는 가늘고 잎도 훨씬 작은 귀여운 나무다. 동전처럼 작은 잎에서 '푼지'라는 이름이 절로 연상되는 느낌이다. 다래덩굴처럼 벋어가는 특성으로 '청다래넌출'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4~5월에 꽃을 피우는데, 암꽃이 피는 나무와 수꽃이 피는 나무가 따로 있는 암수딴그루이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1~3개의 황록색 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