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탕(甘湯)은 엿을 고아낸 솥을 가시어 낸 단물이나 메주를 쑤어 낸 솥에 남은 진한 물, 곤죽같이 된 진흙이나 새를 잡을 때나 나무쪽을 맞붙일 때 쓰는 갖풀과 송진을 한테 끊여서 만든 풀 등을 가리킨다. 감탕나무에서 나오는 끈끈한 진액에 새들의 몸이 닿으면 날지 못해 새들을 잡기 위한 끈끈이 덫으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완도수목원 ● 감탕나무 Ilex integra / 노박덩굴목 감탕나무과의 상록활엽 소교목 가지는 긴 가지와 짧은 가지가 있고 털이 없으며 갈색이다. 높이는 10m에 달한다. 잎은 어긋나고 가죽질이며 타원형이고 끝이 뾰족하다. 잎의 길이는 5∼10cm, 나비 2∼3.5cm로 양면에 털이 없고 톱니도 없다. 잎자루의 길이는 8∼15mm이다. 암수딴그루로 4∼5월에 꽃이 피며 암꽃은 잎겨드랑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