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드리면 잎을 오무리고 처지는 예민한 풀 '신경초', 영어 이름조차 'sensitive plant'이다. 꽃말은 당연히 '예민한 마음, 섬세함'이다. 미모사라 불리는 신경초는 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약재로는 '함수초(含羞草)'라 하고, '잠풀'이라고도 한다. 브라질 원산이라는데 징홍 교외 민가 주변의 길가에는 마치 자생하듯이 자라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한해살이풀로 취급하는데, 중국에서는 거의 나무나 다름없는 모습을 하고 있다. 꽃은 연한 붉은 색으로 피고 꽃대 끝에 두상꽃차례를 이루며 모여 달린다. 우리 나라에서는 7, 8월에 피지만 이곳은 아열대지방이라 겨울에 피었다. 중국 운남성 시상반나 징홍 열매는 협과로 마디가 있으며 겉에 털이 있고 3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 미모사 Minosa pud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