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풀꽃나무 116

돌외 Gynostemma pentaphyllum, 수꽃

돌외는 제주도와 울릉도에 자생하는 박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식물이다. 암수딴그루로 암꽃과 수꽃이 다른 그루에서 핀다. 아래에 보이는 꽃은 접사를 한 것이어서 크게 보이지만 실제 꽃의 크기는 좁쌀만 할 정도로 작다. ↓ 울릉도 행남 해안길 ● 돌외 Gynostemma pentaphyllum | Five-leaf gynostemma ↘ 박목 박과 돌외속 여러해살이 덩굴풀 뿌리줄기는 옆으로 뻗고 마디에 흰털이 있고 엉키면서 자라지만 덩굴손으로 기어 올라가기도 한다. 잎은 어긋나고 5개의 작은잎을 가진 겹잎이며 좁은 달걀모양 타원형 또는 좁은 달걀모양이다. 끝의 작은잎은 작은 잎자루와 더불어 길이 4∼8cm, 나비 2∼3cm로서 끝이 뾰족하고 앞면 잎맥 위에 잔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8∼9월에 엷은 ..

큰개미자리 Sagina maxima

도동 해안 절벽 틈에 뿌리를 서려두고 꽃을 피우고 있는 개미자리 종류. 바닷가에 사는 개미자리라서 갯미자리려니 했는데, 잎이 납개미자리에 비해 두껍고 넓고 골이 지며 꽃잎은 둥글고(개미자리는 긴 난형) 암술머리는 5갈래에 수술은 5~10여 개로 보인다. 갯개미자리 잎은 반원기둥형 줄 모양이며 암술머리 3갈래, 수술은 5개이다. 큰개미자리는 꽃자루와 꽃받침에 선모가 있는 점으로도 개미자리와 구별된다. ● 큰개미자리 Sagina maxima / 석죽과의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 바닷가 또는 내륙 지방의 양지에서 자란다. 줄기는 밑 부분에서 갈라져 모여 나고 높이가 5∼25cm이다. 잎은 밑동에서 많은 수가 뭉쳐나고 줄기에서는 마주나며 줄 모양이고 개미자리보다 두꺼우며 넓은 것이 많다. 꽃은 5∼8월에 흰색..

울릉도의 해국(왕해국) Aster spathulifolius

아직도 한여름인 7월 말, 울릉도 해안 절벽 위에 해국이 보랏빛 꽃을 피웠다. 울릉도와 제주도의 해국을 왕해국(A. spathulifolius var. oharai)이라 부르기도 하였으나 2005년 해국으로 통합되었다. ● 해국 Aster spathulifolius / 초롱꽃목 국화과 참취속 반목본성 초본 높이 30-60cm이고 줄기는 목질성으로 비스듬히 자라며 기부에서 여러 개로 갈라진다. 전체에 부드러운 털이 밀생한다. 굵은 뿌리와 잔뿌리가 있다. 잎은 어긋나기하지만 밑부분의 것은 모여나기한 것처럼 보이고 주걱모양 또는 거꿀달걀모양이며 둔두 예저이고 길이는 3~20cm, 폭은 1.5~5.5cm로서 잎 양면에 융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거나 몇 개의 큰 톱니가 있고 엽병은 길이 2-3cm이다. ..

섬바디(섬바디나물) Dystaenia takeshimana

7월 말 울릉도의 산지 풀섶을 점점이 흰 꽃송이로 물들이는 것이 바로 섬바디이다. 흔히는 섬바디나물이라 부르는데, 울릉도 특산으로 울릉도에서는 가장 흔한 야생 풀꽃이다. 이름은 '바디'이지만 잎모양은 바디나물과는 별로 닮지 않았다. 산형과 섬바디속의 유일한 자생종으로 학명이 Dystaenia takeshimana 인데, 울릉도를 지칭하는 일본어 '다케시마'라는 이름이 붙어 있어 우리 역사의 아픔을 다시금 일깨워 준다. 일본 열도에 분포하는 Dystaenia ibukiensis와 근연종이라 한다. 섬바디의 열매 양지쪽 풀밭에 자란 키작은 섬바디 ● 섬바디 Dystaenia takeshimana | Korea Dystaenia / 산형화목 미나리과 섬바디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2 m에 달하고 4∼5개의 마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