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풀꽃나무 116

섬현삼 Scrophularia takesimensis

해안도로를 돌다가 발견한 풀. 파란 열매 같은 것이 달려 있는 모습이 아주 낯설었다. 그러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붉은 열매처럼 보이는 다른 개체가 있어 살펴보니 열매가 아니라 현삼류의 꽃이다. 바로, 울릉도에만 자생한다는 섬현삼임을 만난 것을 확인한다. 한때는 지천이었던 섬현삼이 지금은 멸종 위기종이라고 한다. 일주도로가 생기면서 해안의 자생지가 훼손된 탓이리라. 섬현삼의 학명은 Scrophularia takesimensis Nakai인데, 일본인인 나카이가 붙인 이름인데다가 종명이 일본식 이름인 다케시마로 되어 있어 씁쓸하다. ● 섬현삼Scrophularia takesimensis / 통화식물목 현삼과 현삼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1 m 정도이며 털이 없으며 줄기는 사각형이다. 잎은 마주나고 중앙부의 줄..

섬기린초 Sedum takesimense

7월 말, 섬기린초는 이미 끝물로 들어서고 있다. 바닷가 산언덕에 자생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울릉도 태하 ● 섬기린초 Sedum takesimense /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모여서 나고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서 길이 50 cm 내외이고 밑부분의 30 cm 내외가 남아 있다가 봄에 다시 싹이 튼다. 잎은 어긋나고 육질이며 바소꼴로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에 6∼7쌍의 둔한 톱니가 있으며 표면은 황록색이다. 꽃은 7월경에 피고 황색이며 지름은 13mm이고 산방꽃차례에 23∼30개씩 달린다. 선형의 꽃받침조각과 바소꼴의 꽃잎은 5개씩이고 암술은 5개, 수술은 10개이다. 꽃밥은 황적색이고 수술대는 황록색이다. 열매는 골돌(利咨)이고 5개씩이며 끝에 암술대가 남는다. ☞ 섬기린초 어린풀 => ht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