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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그물버섯 Boletus auripes

갓도 자루도 관공도 살도 모두 노란색~오렌지 갈색인 그물버섯이다. 갓 표면은 노란색에서 갈색빛이 강한 편이고 노란색 살은 공기에 노출되면 색이 더 진해진다. 촘촘한 황색 관공과 자루 위쪽으로 그물무늬가 있는 점 등도 특징이다. 자루 밑부분에는 흰색~황백색 균사가 있고 이를 반영한 듯한 종명 auripes는 '황금발'이란 뜻이며, 영명은 butter-foot bolete이다.  우리나라와 일본, 미국 북동부에서 보고되고 있는 종이다. 여름~가을에 활엽수림, 또는 혼합림의 땅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자란다. 식용 버섯이다.     2024. 08. 29.  경기 구리      ● 수원그물버섯 Boletus auripes | butter-foot bolete  ↘  그물버섯목 그물버섯과 그물버섯속균모는 지름 6..

버섯, 균류 2024.09.17

흑자색그물버섯(가지색그물버섯) Boletus violaceofuscus

자루 색깔이 짙은 보라색이고 자루에 긴 그물 무늬가 있다. 중국에서 보고된 종으로 일본에 흔하게 분포하고 있다.  여름~가을 참나무류의 숲속이나 참나무류와 소나무의 혼효림 땅에 무리지어 난다. 식용 버섯이다.    2024. 08. 29.  경기 구리      ● 흑자색그물버섯 Boletus violaceofuscus  ↘  그물버섯목 그물버섯과 그물버섯속 균모는 지름 5~10cm, 어릴 때는 반구형이었다가 이후 둥근 산 모양-편평한 모양이 된다. 표면은 암자색-흑자색이다가 탁한 황색이 된다. 탁한 갈색 등의 얼룩이 나타나기도 한다. 표면은 밋밋하고 습할 때는 점성이 있다. 살은 흰색이며 두껍고, 어릴 때는 단단하나 점차 유연해진다. 관공은 자루에 올린 관공 또는 홈 파진 관공이며 구멍은 원형으로 처음에..

버섯, 균류 2024.09.17

방동사니대가리 Cyperus sanguinolentus

경작지 주변 습지에 높이는 20~40cm 정도로 흔히 자라는 방동사니속의 한해살이풀이다. 꽃차례의 가지가 짧아서 전체 꽃차례가 둥글게 보이며, 작은이삭이 긴 난형인 것이 특징이다. 생긴 모양이 나도방동사니와 혼동하기 쉽다.  인도-중앙아시아-동남아시아-동북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동부, 미국 남부에 분포한다.    2024. 08. 29.  경기 구리      ● 방동사니대가리 Cyperus sanguinolentus | purple-glume flat sedge    ↘  백합강 닭의장풀아강 사초목 사초과 방동사니속 한해살이풀 땅속줄기가 짧게 뻗고, 줄기는 비스듬히 자라 짧게 기기도 한다. 아래쪽에 달리는 잎은 잎몸이 거의 없고, 위쪽의 잎몸은 길게 자라지만 줄기보다 짧다. 잎 너비는 1~3mm이..

쇠방동사니 Cyperus orthostachyus

검은 열매가 달리는 쇠방동사니를 오랜만에 만나본다. 화축에 털이 있고 열매가 익으면 검은색이 되는 점으로 화축에 털이 없고 열매가 갈색을 띠는 참방동사니, 방동사니, 금방동사니 등과 쉽게 구별된다.  우리나라 전역 논밭이나 습지에 자라는 방동사니속의 한해살이풀이다. 우리나라, 러시아 아무르, 다우리아,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에 분포한다.     2024. 08. 29.  경기 구리      ● 쇠방동사니 Cyperus orthostachyus | upright-spike flatsedge  ↘  백합강 닭의장풀아강 사초목 사초과 방동사니속 한해살이풀 줄기는 모여나며 높이 20~70cm이다. 잎은 선형, 폭 2~3cm이다. 잎집은 길고 갈색이다. 꽃싸개잎은 3~5개이고 길이는 서로 다르다. 꽃차례는 줄..

가시파대가리 Kyllinga brevifolia

이곳의 파대가리는 예전에 본, 포엽이 처지는 파대가리와는 느낌이 좀 다르다. 꽃차례 크기는 작은데 가운데 포엽이 아주 길고 직립하여 줄기처럼 보인다.  파대가리속 자생종으로는 가시파대가리(K. brevifolia)와 그 변종 파대가리(var. leiolepis) 외에 북파대가리(K. kamschatica), 꽃파대가리(K. brevifolioides)가 있는데 가장 긴 포엽이 직립하는 특징이 있는 것은 기본종인 가시파대가리이다. 그런데 가시파대가리의 분포지를 국립수목원 기재문은 제주도로 기록하고 있어 의문의 여지를 남긴다. 다만 국립생물자원관은 파대가리의 기재문은 없고 가시파대가리에 대해 전국에 자란다고 기록하고 있다.  유럽 중부와 동부, 호주를 제외한 전 세계 온대~열대지역에 널리 분포한다.    2..

실개수염 Eriocaulon decemflorum var. nipponicum

예초기가 휩쓸고 간 자리에 다치지 않은 물풀들이 있는데 특히 흰 꽃이 만발한 곡정초속 풀이 있어 살펴본다. 총포가 두화보다 긴 것으로 보아 실개수염이나 좀개수염인데, 키가 한 자 정도로 큰 것으로 보아 실개수염인 것으로 판단된다.  곡정초과 곡정초속의 한해살이풀로 논과 밭, 산간의 습지에서 자란다.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극동지역 등 동북아시아에 분포한다.    2024. 08. 29.  경기 구리      ● 실개수염 Eriocaulon decemflorum var. nipponicum | small pipewort  ↘  백합강 닭의장풀아강 곡정초목 곡정초과 곡정초속 한해살이풀 근엽은 선형으로 길이 1.5-10cm이고 끝이 뾰족하며 3-11맥이 있다. 수염뿌리는 백색이다. 꽃은 8월에 백색으로 ..

우리 풀꽃 2024.09.16

애기찹쌀떡버섯 Bovista pusilla

예초기가 지나간 자리에 구슬보다 작은 솜털 인편 투성이 작은 구형의 균 하나가 눈에 띈다. 이런 모양의 버섯이라면 애기찹쌀떡버섯이다 싶은데, 주변을 쭉 스캔하니 퇴색한 노균들만 여럿 보인다. 흰색의 유균은 종내 찾지 못한다. 처음 발견한 균도 갈라보니 스폰지보다도 더 성긴 녹황색 포자 조직이 만들어져 있다.  조덕현은 '애기빵말불버섯'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찹쌀떡버섯에 비해 대체로 소형이고 표면에 흰 인편이 있는 점이 다르다. 여름~가을 숲속 땅이나 풀밭, 길가 등에 무리지어 난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한다. 어린 버섯은 식용 가능하나 작아서 효용성이 적다.    2024. 08. 29.  경기 구리      ● 애기찹쌀떡버섯 Bovista pusilla | least puffball  ↘  주름..

버섯, 균류 2024.09.16

장수풍뎅이 Allomyrina dichotoma

융쓴맛그물버섯(?)을 살펴보고 있는데 갑자기 눈에 띈 장수풍뎅이 수컷. 지난 7월 영릉에서 본 장수풍뎅이보다 압도적으로 몸집이 크다. 부지런히 도망가는 녀석을 갑자기 촬영하려니 초점은 물론 밝기를 맞추기도 어렵다.  딱정벌레목 장수풍뎅이과의 곤충으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풍뎅이 종류 중에서 가장 몸집이 크다. 우리나라를 비롯 일본, 중국, 타이완, 인도차이나에 분포하며 활엽수림에 서식한다. 애벌레는 낙엽이 두텁게 쌓인 곳에서 살며 야행성으로 밤에는 불빛에도 날아든다.     2024. 08. 29.  경기 구리      ● 장수풍뎅이 Allomyrina dichotoma | Korean rhinoceros beetle   ↘  절지동물문 곤충강 딱정벌레목 장수풍뎅이과 장수풍뎅이속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풍뎅이..

잠자리, 곤충 2024.09.15

융단쓴맛그물버섯 Tylopilus alboaterㅡ '갈색쓴맛그물버섯'(Tylopilus atronicotianus)

첫눈에 융단쓴맛그물버섯(black velvet bolete)이다 싶었는데, 자루 위쪽이 희고 밑부분은 흑색이며 갓도 암갈색이라기보다는 어두운 올리브갈색에 가까운 느낌이어서 'false black velvet bolete(가짜융단쓴맛그물버섯)' 이라 불리는 '갈색쓴맛그물버섯'(Tylopilus atronicotianus)이 아닐까 고민된다. 두 버섯은 외양은 물론 절단면의 색 변화도 거의 같다.  '융단-'의 갓이 갈색이 적고 더 검으며 벨벳상인 점으로 구별된다고 하는데, 판단이 어렵다.  다만 KISTI 기재문에는 갓 표면에 '백색꽃무늬'가 있다고 하는데, 이 버섯에 물방울 같은 둥근 흰 점무늬가 있는 점과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해 본다. 일단 융단쓴맛그물버섯으로 기록해 두지만 '갈색쓴맛그물버섯'(Tylo..

버섯, 균류 2024.09.15

붉은그물버섯 Hortiboletus rubellus

붉은 갓이 특징으로 영명도 'ruby bolete(루비그물버섯)'이다. 자루에 붉은색의 줄무늬가 그리 선명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2015년 그물버섯속에서. 국립수목원에서는 '황갈색해그물버섯', 조덕현은 '붉은정원그물버섯' 이라는 국명을 쓰고 있다. 국명 미정의 동속 Hortiboletus amygdalinus, 분홍그물버섯(Boletus bicolor) 등이 아주 유사하다.  초여름~가을 활엽수림, 산지 주변, 풀밭 등의 땅 위에 홀로 나거나 무리를 이루어 난다.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유럽, 북미, 호주 등에 분포한다. 향이 좋은 식용 버섯이나 살짝 비누 맛이 있다고 한다.     2024. 08. 29.  경기 구리            ● 황갈색해그물버섯 Hortiboletus rubellus |..

버섯, 균류 2024.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