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질을 다스린다고 하여 이질풀, 이질풀에는 타닌과 케르세틴 성분이 아주 많아 살균작용이 강해 염증을 잘 다스린다고 한다. 그래서 예로부터 이질로 인한 설사에는 이 풀을 약재로 썼다.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길가 풀섶에 끊임없이 피고 지는 붉은 꽃이 맑고 다섯 갈래로 옹기종기 돋아나는 앙증스런 잎도 매력적인 풀이다. 꽃 진 뒤 다섯 갈래로 갈라져 위로 말린 길쭉한 열매 또한 독특한 아름다움이다. 꽃집에서 많이 팔리는 제라늄과 같은 계통인데, 제라늄보다 훨씬 청초한 우리 토종 꽃이다.
● 이질풀 Geranium thunbergii / 쥐손이과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거나 기듯이 뻗으면서 자라고, 길이가 50㎝에 달한다. 줄기를 비롯하여 전체에 털이 많고 뿌리는 여러 개로 갈라진다. 손바닥 모양의 잎은 마주나며, 3~5개로 갈라진다. 너비가 3~7㎝ 정도인 잎은 앞뒷면에 검은색 무늬와 털이 있다.
꽃은 8~9월에 붉은색으로 피며 하나의 꽃자루에 1~2개의 꽃이 달린다. 꽃은 지름이 1~1.5㎝이고, 5개의 씨가 들어 있는 열매는 10월에 익는데 위로 말리는 삭과(蒴果)이다. 열매 껍질이 용수철 같이 말리는 힘으로 씨를 멀리 퍼뜨린다.
☞* 이질풀 더 보기 => http://blog.daum.net/kheenn/10029394
※ 이질풀을 달여 마시면 어떠한 설사병도 말끔히 낫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이를 5대 민간 영약으로 부른다. 꽃이 필 무렵 풀 전체를 채취해서 말린 것을 현초라고 하는데, 탄닌(tannin)·푸로신(furosin) 등이 들어 있다. 지사제, 정장제, 항진균성 효능이 있어 위장복통, 변비, 종기, 감기, 피부병 등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민간에서는 종기와 피부병 등에 외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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