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송이풀로 생각하고 담았는데 집에 와서 보니 잎이 어긋난 송이풀, 잎이 마주 난 마주송이풀, 흰 꽃이 피는 흰 송이풀이 모두 담겼다. 마주송이풀은 흰 꽃이다.
송이풀은 깊은 산 숲속에서 자라는 현삼과 송이풀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한방에서 잎을 '마뇨소(馬尿燒)' 또는 '마선고(馬先蒿)'라고 하여 거풍, 류머티성 관절염, 소변불편, 요도결석 등에 약재로 사용한다.
2006. 07. 25. 금대봉
송이풀
흰송이풀
마주송이풀 흰 꽃
● 송이풀 Pedicularis resupinata / 현삼과 송이풀속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밑에서 여러 대가 나와 함께 높이 30∼60cm까지 자라며 밑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거나 마주달리고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규칙적인 겹톱니가 있다. 잎 끝은 뾰족하나 밑부분이 갑자기 좁아지고 잎자루는 짧다.
꽃은 8∼9월에 피고 홍색빛을 띤 자주색이며 원대 끝에 이삭 모양으로 달린다. 꽃받침은 앞쪽이 깊게 갈라지고 뒷면에는 2∼3개의 톱니와 함께 짧은 털이 있다. 화관은 길이 2cm인데, 윗입술은 새부리처럼 꼬부라지고 아랫입술은 얕게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로서 끝이 뾰족한 긴 달걀 모양이다.
※ 전체가 크고 가지가 많은 것을 수송이풀(var. gigantea), 잎이 마주나는 것을 마주송이풀(var. oppositifolia), 꽃이 드문드문 달려서 긴 이삭 모양인 것을 명천송이풀(var. spicata)이라고 한다. 흰 꽃이 피는 것을 흰송이풀(f. albiflora)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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