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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솔나리 Lilium cernum

by 모산재 2006. 8. 10.

 

작년 여름 이맘때쯤 중국 운남성 샹그릴라를 여행할 때

샹그릴라(중티엔)에서 멀지 않은 고개에서 처음으로 만났던 솔나리!

 

그 솔나리를 이 땅에서는 강원도 태백의 산골에서 처음으로 만난다.

 

 

 

 

 

 

 

 

 

 

 

 

 

 

 

 

 

 

솔나리 Lilium cernum /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가늘고 단단하며 높이 70cm 정도까지 자란다. 비늘줄기는 달걀 모양 타원형이며 길이 3∼3.5cm, 지름 2∼2.5cm이다. 잎은 어긋나고 다닥다닥 달리며 길이 4∼18cm, 나비 1∼5mm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위로 갈수록 작아지며 털이 없고 잎자루는 없다.

 

꽃은 7∼8월에 1∼4개가 밑을 향해 피고 짙은 홍색빛을 띤 자주색이지만 안쪽에 자줏빛 반점이 있으며 화피가 뒤로 말린다.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은 길게 밖으로 나오고, 열매는 삭과로서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이고 3개로 갈라지며 갈색 종자가 나온다.

 

 

흰솔나리(var. candidum)는 흰색 꽃이, 검은솔나리(var. atropurpureum)는 검은빛이 도는 홍자색 꽃이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