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초롱꽃

모산재 2006. 5. 28. 23:21

 

 

 

 

 

 

초롱꽃 Campanula punctata (산소채(山小菜), 풍령초, 종꽃)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초롱꽃목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풀

 

긴 꽃대에 다소곳이 아래를 향해 매달린 꽃을 보면 왜 초롱꽃으로 명명되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속명 ‘Campanula’는 ‘점이 있는 작은 종’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초롱꽃은 꽃받침이 5개로 갈라지고 털이 있다. 꽃받침 사이에 뒤로 젖혀진 부속체를 가지고 있다.

햇볕이 잘 드는 전국의 풀밭이나 낮은 산에서 자라며 기는줄기가 있어 무리지어 핀다.
꽃의 빛깔이 화려하지 않기 때문에 쉽게 눈에 띄지 않아 숲 가장자리를 유심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는다. 주로 씨앗으로 번식하고, 꺾꽂이를 할
경우에는 장마철이 제격이지만 지나치게 습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초롱꽃과 비슷한 식물에는 금강초롱꽃, 섬초롱꽃 등이 있다. 금강초롱꽃의 경우 한국의
특산식물로 보랏빛 꽃을 피우고, 꽃밥이 서로 붙어 있으며, 높은 산의 숲 그늘에서
자라는 점이 다르다. 섬초롱꽃은 줄기와 잎에서 윤기가 나고, 꽃이 붉은빛을
띠고 있는 것에서 다르다.

은은한 아름다움으로 관상용으로 많이 보급되어 있으며 특히 개화기 조절이
비교적 수월해 분화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단, 꽃이 시든 뒤에도 오랫동안
줄기에 매달려 있는 것이 단점이다. 봄철에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데,
‘산소채’ 라는 이름에서 보듯 그 맛이 특별하다. 진해나 거담 등에
약용하기도 한다. (식물원, 테마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