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식물

생강나무와 산수유나무 구별하기

모산재 2006. 3. 13. 21:28

 

 

생강나무 Lindera obtusiloba / 나리아재비목 녹나무과의 낙엽관목

 

 

잎이나 꽃을 비비면 생강 냄새가 나며 강원도에서는 산동백 혹은 동박나무 등으로 부른다. 산기슭에 자생한다,

 

 

꽃자루가 거의 없이 가지에 꽃이 바로 다닥다닥 붙어 뭉쳐진 모습이다.

 

 


줄기의 수피가 매끄럽다.

 

 

 

꽃잎이 다섯장이다. 가지 끝에는 색동저고리처럼 곱게 달린 잎눈이 반드시 있다.

 

 

 

야생에서 자라 민가 주변이나 들에는 보이지 않고 산골짜기나 산기슭에서 보인다.

 

 


☞* 생강나무 암꽃과 수꽃 => http://blog.daum.net/kheenn/11114952

 

 

김유정의 단편 <동백꽃>에서 점순이가 나를 떠밀어 쓰러지며 폭 파묻혔던 "한창 피어 퍼드러진 노랑 동백꽃", 그 “알싸하고 향긋한 냄새”에 "땅이 꺼지는 듯 온 정신이 고만 아찔"하게 했던 '동백꽃'이나 "떨어진 동박은 낙엽에나 쌓이지 사시장철 임 그리워서 나는 못 살겠네"라는 <정선아리랑>의 '동박'도 바로 이 생강나무를 말한다.

 

어린 새순은 차, 연한 잎은 상추처럼 고기를 싸서 먹는 쌈의 재료로 식용하기도 하며, 열매에서는 기름을 얻는다.

 

 

 

 

 

산수유나무 Cornus officinalis /산형화목 층층나무과의 낙엽교목

 


꽃잎이 피기 직전 보석처럼 화피에 싸인 모습. 알갱이 하나하나가 꽃이다.

 

  

 

* 꽃자루가 살처럼 방사형으로 퍼져 있는 모습이 보인다.

화피 속에 여러 개의 꽃이 들어 있는데, 수술처럼 펼쳐진 꽃자루 위에 4개의 꽃잎으로 된 꽃이 달린다.

 

  

 

* 꽃자루가 길어 꽃이 성겨 보이고, 꽃잎이 넉장이다.

 

 

 

* 나무 줄기의 피부가 거칠다.

 

 

 

약용으로 재배하였으나 요즘에는 조경수로 기르는 경우가 많아졌다. 잎이 나기도 전에 가지마다 작은 꽃이 20~30개씩 달리는데, 꽃잎은 4개이고 긴 타원 모양 바소꼴이다. 늦여름이면 빨간 열매가 달린다. 층층나무과로 잎은 층층나무와 닮았다. 연한 갈색의 나무껍질이 불규칙하게 벗겨진다.

 

 

 

 

 

 생강나무와 산수유나무의 다른 점

  

생강나무는 녹나무과이고 산수유나무는 층층나무과이다.

 

생강나무는 산지 자생하고, 산수유나무는 경작지에 약용이나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생강나무와 꽃에는 생강과 비슷한 알싸한 향기가 나는 데 비해, 산수유나무와 꽃에는 그런 향기가 없다.

 

생강나무 꽃잎은 5장인데 산수유나무 꽃잎은 4장이다.

 

산수유나무는 보통 암수한그루인데, 생강나무는 암수딴그루이다.

 

생강나무 잎이 공룡 발바닥 모양이라면, 산수유나무 잎은 긴 타원형이다. 

 

생강나무 줄기가 매끈한 데 비해, 산수유나무 줄기는 껍질이 일어나 있는 모습이다.

 

생강나무 열매가 구형으로 붉어지다 검게 익는데 비해, 산수유 열매는 타원형으로 빨갛게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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