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에서 한뼘쯤으로 자라난 흰명아주와 좀명아주를 만난다. 흰명아주는 종종 발견되는데 비슷하면서도 다른 명아주는 눈에 띄지 않는다. 아마도 바다가 멀지 않은 이 지역에서는 흰명아주가 대세인 듯하다. 흰명아주는 아직 어린 풀이지만 일찍 꽃을 피우는 좀명아주는 대체로 꽃차례를 단 모습이다.
● 흰명아주 Chenopodium album
흰명아주는 명아주와 형태가 같은데 어린잎에 흰빛이 도는 점으로 명아주와 구별된다. 명아주는 흰명아주의 변종(var. centrorubrum)으로 어린잎이나 줄기에 붉은빛을 띠는 점이 다르다.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같은 종으로 보고 명아주로 통합하고 있다.



● 흰명아주 Chenopodium album | White goosefoot ↘ 명아주과 명아주속 한해살이풀
줄기는 뚜렷하게 골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가장자리에 물결모양의 불규칙한 톱니가 있고 위쪽 잎은 톱니가 없다. 어린잎은 성숙시 뒷면만 백색이다.
꽃은 백색이며, 열매는 편구형으로 지름 1~1.3mm인 1개의 검은 종자가 있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 좀명아주 Chenopodium ficifolium
명아주에 비해 전체적으로 작으며 잎은 3개의 갈래조각이 있고 너비에 비해 길이가 2-3배 정도로 길다. 또한 꽃이 일찍 핀다.







- 2026. 05. 13. 서울
● 좀명아주 Chenopodium ficifolium | Goosefoot ↘ 명아주과 명아주속 한해살이풀
줄기는 높이 30~60㎝이고 털이 없으며 줄기는 곧게 서고 윗부분이 백분으로 덮여 있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삼각상 긴 타원형 또는 삼각상 좁은 달걀 모양이고 예두 예저이며 길이 2~5㎝, 폭1~3㎝로서 잎가장자리에 깊은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으나 가장 밑의 톱니는 열편과 비슷하고 엽병이 있다.
꽃은 7월에 이삭꽃차례가 모여서 원뿔 모양꽃차례를 형성하며 많은 양성의 녹색 낱꽃이 달리고 꽃받침 조각과 수술은 각각 5개이며 꽃잎과 작은 포는 없고 암술대는 2개이다. 열매는 낭과로서 뒷면에 능선이 있는 꽃받침으로 싸여 있으며 1개의 흑색 종자가 들어 있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 흰명아주의 종소명 album은 잎의 흰빛을 나타낸 이름이고 명아주의 변종명인 centrorubrum은 가운데 어린잎이 붉은색을 띠는 특성을 나타낸 이름이다. 좀명아주의 종소명 ficifolium은 무화과속(Ficus) 식물의 잎(folia)을 닮았다는 의미를 담은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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