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서파 탐사를 마치고 오후에는 서파 가까운 곳에 있는 왕지로 이동하였다. '왕의 연못' 왕지는 청 태조 누르하치의 전설이 서려 있는 곳이다.
그런데 서파에서 배터리를 너무 많이 소모한 탓인지 왕지 화원에 들어서자마자 카메라 배터리가 달랑달랑하는 거다. 스마트폰까지 두고 와서 대안이 없는 상황. 입구에서부터 꽃밭을 이룬 초원 길로 들어섰는데, 웬만해서는 셔터를 누르지 못하고 지나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지를 돌아나올 때는 그냥 작동을 멈춰 버렸다.
그래서 왕지의 풀꽃나무들 기록은 간소해졌다. 일렬로 늘어선 씨눈난초를 그냥 지나야 할 때 많이 아쉬웠다.
2018. 07. 23. 백두산 서파, 왕지
내려오면서 차창으로 바라본 서파, 천지에서 피어 오른 뭉게구름이 눈부시다.

차창으로 본 왕지 근처 풍경


송이풀

개구릿대

각시취

매발톱

자주방망이

삼잎방망이?

각시취, 자주꽃방망이

구름패랭이

손바닥난초

등대시호

왕지 안내판

왜우산풀

왕지화원
냉초
돌아보면, 멀리 흰구름 덮인 백두산
생열귀나무(붉은인가목)

자주꽃방망이, 가는돌쩌귀

왕지화원 너머로 보이는 백두산

민박쥐나물

'왕의 연못', 왕지



호수에서 침수성으로 자라는 좁은잎흑삼릉



● 왕지(王池)
백두산 서파 산문에서 13㎞ 거리에 있다. 해마다 7월과 8월 단 2달만 개방되며, 왕지에 이르는 길은 천상의 화원이라 불린다.
청나라 시조 누르하치의 탄생 설화가 서려 있는 곳이다. 누루하치는 젊은 시절 이곳 백두산에서 약초를 캐며 살았다고 한다. 누루하치가 전쟁 후유증으로 병이 들었는데 왕지의 물에서 목욕을 하고 이 물을 마시며 요양한 후 깨끗이 나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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