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에서 떨어진 한라산 기슭에서 자라고 있고 줄기가 붉은색을 띠고 있어 왕갯쑥부쟁이(A. magnus)일까 싶기도 하였으나 전체적으로 키가 낮고 줄기가 엎드려 있는 것이 섬갯쑥부쟁이로 보는 게 맞을 듯하다. 줄기가 눕고 입이 두꺼운 점이 특징이다.
예전에는 '갯쑥부쟁이'로 인식되고 있던 종으로, 제주 해안지역에 흔히 보이는 쑥부쟁이 종류이다. 일본, 중국 저장성 등에도 분포한다.
2023. 04. 24. 제주
● 섬갯쑥부쟁이 Aster arenarius | beach sand aster ↘ 목련강 국화목 국화과 참취속 두해살이 또는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는 방추형으로 길다. 줄기는 높이 10~60cm, 작년 가지는 옆으로 기고 새로운 가지는 곧추선다. 줄기잎은 주걱 모양으로 두껍고 길이 1.8~3.0cm, 폭 0.5~0.8cm, 끝은 둥글며 아래쪽은 줄기로 흐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톱니가 있다.
머리모양꽃은 8~9월에 피는데 줄기와 가지 끝에 1개씩 달리며 지름 3~5cm, 흰색 또는 연한 자주색이다. 모인꽃싸개는 반구형, 길이 10~11mm, 폭 15~20mm, 조각은 2~3줄로 붙는다. 열매는 수과, 9~10월에 익는데 도란형, 길이 3.0~3.5mm, 폭 1.8~3.0mm,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우산털은 혀모양꽃이 관모양꽃보다 길다.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생물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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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자료 : wikipedia.org/wiki/Aster_arenarius inaturalist.org/Aster-arenarius
• 갯쑥부쟁이(Aster hispidus) : 혀꽃과 통꽃의 우산털 길이가 각각 다른 점에서 우산털 길이가 같은 개쑥부쟁이와 단양쑥부쟁이 등 대부분의 종들과 구별된다. 전국 분포
• 섬갯쑥부쟁이(Aster arenarius) : 제주도 해안, 일본, 중국 저장성 등에 분포. 개쑥부쟁이에 비해 바닷가에 자라며 줄기는 눕고 잎이 두껍다.
• 눈갯쑥부쟁이(Aster hayatae) : 통상화와 설상화의 관모가 모두 길다. 한라산 고도 1,200~1,500m 사이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
• 왕갯쑥부쟁이(Aster magnus) : 줄기는 붉은 색을 띠고, 옆으로 자라다가 곧게 서며. 잎은 어긋나며 두껍고 털이 없다. 두화가 지름이 5~7cm로 크다. 제주 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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