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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균류

'달의 똥', 이리장내먼지 Enteridium lycoperdon(Reticularia lycoperdon)

by 모산재 2024. 12. 12.

 

마치 초콜릿에 은박지를 입힌 듯 독특한 모습의 점균이다. 어린 점균은 흰색에 가까운 물렁물렁한 젤 상태의 살을 흰 피막이 감싸고 있지만, 성숙하면서 살은 단단해지며 초콜릿색으로 변하고 피막도 은색으로 바뀐다.

 

'이리장내점균' '말불그물먼지'라고도 하며, 영명은 '가짜 말불버섯'이라는 뜻의 'false puffball'이다. 침엽수나 활엽수의 썩은 고목에 하나 혹은 몇 개씩 흩어져 난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한다.

 

 

 

 

2023. 10. 27.  서울

 

 

 

 

 

2023. 11. 03.  서울

 

 

 

 

 

● 이리장내먼지 Enteridium lycoperdon | false puffball  ↘  콩점균목 장내먼지과 장내먼지속 


수명 주기에 활발하게 자라는 변형체 단계와 생식 포자낭 두 단계가 있다. 변형체는 세포질의 유동을 통해 단일 세포와 아메바 모양의 움직임이 융합되어 형성되는 다중 핵체이다. 변형체 단계에서 박테리아, 펑기, 물드, 이스트, 유기체적인 부스러기와 포자 등에 대한 식균활동에 의해 자란다. 건조해지면 변형체는 균핵으로 변하고 마르고 휴면상태에서 습해지기를 기다린다.

포자낭 또는 덩이모양자실체(aethalium)는 50~80mm의 구형, 긴 구형이며 처음에는 매우 끈적끈적하다. 나중에 매끄럽고 은빛 표면이 발달하며 나중에는 갈색 포자 덩어리가 된다. 'aethalium'은 '짙은 연기 또는 그을음'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연기 같은 포자에서 이름을 따왔다. <위키피디어 발췌 정리>

 

 

 

 

○ 종명 lycoperdon은 말불버섯속을 가리키는 이름이다. 조덕현은 '말불그물먼지'라는 이름으로,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버섯그물균충'이라는 국명과 함께 Enteridium lycoperdon을 정명으로 Reticularia lycoperdon을 이명으로 기재문 없이 기록하고 있다. 국립수목원 국가표준버섯목록에는 미등록 상태이다. 

 

○ 일반적으로 식용하지 않는 것으로 여겨지는데, 자실체에 독성은 없다. 멕시코 베라크루즈 주에서는 이 균체를 '달의 똥(caca de luna)'이라고 부르는데, 유균을 채취해 튀겨서 식용한다고 한다. (참조 : 위키피디어) 

 

 

※ 참고 자료 : wikipedia.org/Enteridium_lycoperdon  gbif.org/species/5425828  inaturalist.org/Reticularia-lycoperdon  

 

 

☞ 이리장내먼지 => https://kheenn.tistory.com/15860222(유균)  https://kheenn.tistory.com/15860253  https://kheenn.tistory.com/15864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