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학산 하산길, 배수로에 떨어져 있는 소나무 줄기에 난 버섯이다. 주름살 날이 톱니 모양인 점이 눈에 띄는데 다른 종인가 의심되어 검색해 보니 조개버섯에서 종종 보이는 모습이다.
반원형이나 옆으로 연결된 선반 모양으로, 표면은 황갈색~흑다색이고 가장자리는 황백색이며, 전면이 가는 털로 덮여 있고 진하고 연한 고리무늬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갓 아랫면은 조개껍질버섯처럼 주름 모양이다.
연중, 침엽수류의 그루터기 절단면, 건조할 때 갈라진 부분에 침입하여 햇빛을 받는 쪽에 난다. 전 세계적으로 분포한다.
2024. 10. 11. 합천 삼가
● 조개버섯 Gloeophyllum sepiarium | rusty gilled polypore, conifer mazegill, yellow-red gill polypore ↘ 주름버섯강 조개버섯목 조개버섯과 조개버섯속
자실체의 균모는 반원-선반 모양, 폭 2~5(8)cm, 두께 0.3~1cm. 표면은 황갈색-적갈색. 오래된 부분은 회갈색~흑갈색이 되며 어릴 때는 가장자리가 황백색이다. 전면에 짧고 거친 털이 있고 테무늬가 나타난다. 균모의 살은 1~2mm, 가죽질, 담배색. 하면은 주름살 모양이며 주름살은 분지‧유착하기도 하며, 홈을 만들기도 한다. 때로 방사상으로 긴 홈선을 만들기도 한다. 황토갈색-회갈색 또는 적갈색을 띠며 다소 분상이다.
주름살의 폭은 2~5(8)mm로 다소 좁다. 포자는 크기 8.5~11.5×3.5~4.5μm, 원주형-약간 소시지형, 표면은 매끈하고 투명하다. 낭상체는 투명하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6>, 2021
※ 참고 자료 : inaturalist.org/Gloeophyllum-sepiarium taieol.tw/13742/taxonomy gbif.org/species/5249253
• 밤갈색조개버섯 Gloeophyllum subferrugineum : 소형종. 근거 자료 부족
• 작은조개버섯 Gloeophyllum trabeum : 측생-반배착생. 갓 가장자리 밝은테무늬가 없다. 자실층은 구멍-주름살-미로상이고 촘촘하다.
• 전나무조개버섯 Gloeophyllum abietinum : 가문비나무, 전나무, 삼나무 등. 적갈색, 암갈색이다.
• 향기조개버섯 Gloeophyllum odoratum : 약간 말발굽형으로 자실체 두께 5cm에 달한다. 표면은 황갈색에서 흑갈색이 된다.
• 구멍조개버섯 Gloephyllum ungulatum : 비뚤어진 말굽형. 담갈색-회백색. 관공은 다각형 미로-이빨모양. 남해 금산시험림 채집
☞ 조개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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