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침접시버섯 Scutellinia erinaceus

모산재 2024. 9. 1. 17:13

 

야산 입구에 쌓여 있는 재목 더미에서 발생한, 주발버섯목 털접시버섯과 접시버섯속의 극소형 버섯이다. 침접시버섯은 자낭반 지름이 3-10mm이고 훙적색인 접시버섯(S. scutellata)에 비해 2-3mm로 소형이고 등황색인 점으로 구별된다. 오렌지색의 자낭반 가장자리에 속눈썹 같은 털이 나 있는데, 영어 이름은 'orange eyelash cup'(오렌지 속눈썹 컵)이다.

 

썩어가는 재목에서 발생한다. 우리나라, 일본, 북아메리카, 북유럽에 분포한다. 너무 작아서 식용할 가치가 없다.

 

 

 

 

2024. 08. 16.  서울

 

 

 

 

2024. 08. 18-19.  서울

 

 

 

 

 

 

 

● 침접시버섯 Scutellinia erinaceus | orange eyelash cup  ↘  주발버섯목 털접시버섯과 접시버섯속


자실체의 지름은 2~3mm로 어릴 때 다소 컵 모양이나 접시 모양으로 펴진다. 표면의 자실층은 어릴 때 연한 오렌지-황색이나 성숙하면 차차 칙칙한 오렌지-황색 또는 오렌지-적색으로 된다. 표면은 밋밋하고 광택이 나거나 칙칙하다. 바깥층과 가장자리는 칙칙한 갈색의 오렌지색이다. 갈색의 긴 강모(剛毛)가 있는데 어릴 때는 다소 안쪽으로 감싸고 있다가 펴지면 위쪽이나 바깥쪽으로 뻗친다. 자루는 없어서 기질에 직접 부착한다.

포자의 크기는 17.5~20×10~12.5μm로 타원형이다. 표면은 매끈하고 투명하며 미세한 사마귀 반점이 산재해 있다. 자낭의 크기는 270~325×12~15μm로 원통형에 멜저액에 의해 난아미로이드 반응을 보이며 8-포자성이다. 측사는 실처럼 가늘고 선단은 곤봉형이며 오렌지색의 알갱이를 함유한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1>, 2016

 

 

 

 

※ 참고 자료 : Scutellinia erinaceus (messiah.edu)  Scutellinia erinaceus (Schwein.) Kuntze (gbif.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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