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나무 줄기 위에 층을 이루며 잿빛 관공면을 보이고 있는 줄버섯!
자실체는 겹쳐서 발생하여 표면은 흰색~잿빛 갈색의 물결 모양을 이루며 가장자리는 얇고 날카롭다. 버섯갓은 조개껍데기처럼 생겨 단단하며 마르면 가죽처럼 되거나 뻣뻣해진다. 살은 부드러우며 건조하면 코르크질로 변하고 관공은 검은색 또는 회색이고 건조하면 막힌다. 북한명은 '검은구멍버섯'이다.
일 년 내내 죽은 활엽수의 습한 줄기나 그루터기 등에 무리를 지어 반배착하거나 배착하여 자라며 한해살이이다. 식용으로 부적합하다. 줄버섯에는 다용도 페록시다제와 같은 리그닌 분해 효소가 있어 멜라닌 탈색 등 화장품에 응용할 수 있다.
2023. 09. 29. 구리
● 줄버섯 Bjerkandera adusta | smoky polypore, smoky bracket ↘ 구멍장이버섯목 유색고약버섯과 줄버섯속
자실체는 반배착생. 반전되어 균모를 형성하나 때로는 배착하지 않고도 균모를 형성한다. 균모는 반원형-조개껍질 모양, 줄로 나거나 다수가 중첩해서 층생이 되기도 한다. 개별 균모는 2~5cm, 두께 2~4mm. 흔히 곁에 발생한 균모와 유합되어 폭 10cm, 두께 1cm의 대형이 되기도 한다. 표면은 회백색-탁한 황백색. 어릴 때는 짧은 밀모가 있다가 없어진다. 방사상의 섬유 무늬가 나타나지만 테 무늬는 선명하지 않다. 살은 질긴 가죽질, 마르면 단단해지며 거의 백색-탁한 백색.
하면의 관공 층은 길이 1~2mm, 구멍은 4~6개/mm, 다소 둥근 모양. 연한 회색이다가 암회색-흑회색이 되고, 가장자리 쪽은 유백색, 만지면 흑색. 포자는 4.5~5.5×2~3μm, 타원형, 표면이 매끈하고 투명하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6>, 2021
※ 참고 : Bjerkandera adusta - Wikipedia
☞ 줄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0380 https://kheenn.tistory.com/1586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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