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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고사리 Dennstaedtia hirsuta

by 모산재 2023. 6. 16.

 

북한산 성불사 계곡으로 내려오는 길, 바위 절벽 틈에 잔고사리들이 무리를 지어 멋지게 자라고 있는 모습이 보여 잠깐 사진을 찍는다. 흔히 산기슭이나 골짜기 바위틈이나 낭떠러지 곁에서 잘 자라는 고사리다.

 

속명은 독일의 식물학자 A. W. Dennstadt에서 유래하였고, 종명은 잎 전체에 '거친 털이 있는(hirsutus)' 특징에서 비롯되었다. 포자는 갈래조각의 가장자리에 얕은 컵처럼 생기며 포막에 털이 있다.

 

 

 

 

 

2023. 06. 11. 북한산

 

 

 

 

 

 

 

● 잔고사리 Dennstaedtia hirsuta  ↘  고사리목 잔고사리과 잔고사리속 

키 15~35cm이다. 뿌리줄기는 가늘고 짧게 기며, 지름 0.7~1.5mm이고, 긴 털이 밀생한다. 털은 다세포성이며 부드럽고 회갈색이며, 길이 0.7~2mm이다. 잎 은 2가지 모양으로, 포자엽이 영양엽보다 훨씬 크다. 잎자루 옅은 황록색이고 길이 5~15cm, 지름 1mm이다. 다세포성이며 회갈색인 털이 있다. 잎몸은 2회 우상으로 갈라지며, 10~15쌍의 우편이 배열되고, 긴타원상 피침형으로, 끝이 약간 뾰족하다. 초질이고, 양면에 회갈색 털이 있다. 영양엽은 길이 7~15cm, 너비 2~5cm이다. 포자엽은 길이 15~25cm, 너비 5~12cm이다. 우편은 긴타원상 피침형이고, 자루는 짧고 좁은 날개가 있거나 거의 없다. 영양엽 우편은 길이 0.8~3cm, 너비 0.4~2cm이다. 포자엽 우편은 길이 2~5cm, 너비 2~3cm이다. 기부 열편이 가장 길며, 긴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맥을 따라 회갈색 털이 있다. 잎맥은 1~4회 Y자로 갈라진다.

포자낭군은 잎의 가장자리, 잎맥 끝에 1개씩 붙는다. 포막은 컵 모양이고, 흰색 또는 연갈색으로, 다세포성 털이 있다. 포자는 삼지형으로 표면무늬는 평활하다. 
<한국의 양치식물,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