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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고사리 Dennstaedtia hirsuta

모산재 2023. 6. 16. 02:26

 

북한산 성불사 계곡으로 내려오는 길, 바위 절벽 틈에 잔고사리들이 무리를 지어 멋지게 자라고 있는 모습이 보여 잠깐 사진을 찍는다. 흔히 산기슭이나 골짜기 바위틈이나 낭떠러지 곁에서 잘 자라는 고사리다.

 

속명은 독일의 식물학자 A. W. Dennstadt에서 유래하였고, 종명은 잎 전체에 '거친 털이 있는(hirsutus)' 특징에서 비롯되었다. 포자는 갈래조각의 가장자리에 얕은 컵처럼 생기며 포막에 털이 있다.

 

 

 

 

 

2023. 06. 11. 북한산

 

 

 

 

 

 

 

● 잔고사리 Dennstaedtia hirsuta  ↘  고사리목 잔고사리과 잔고사리속 

키 15~35cm이다. 뿌리줄기는 가늘고 짧게 기며, 지름 0.7~1.5mm이고, 긴 털이 밀생한다. 털은 다세포성이며 부드럽고 회갈색이며, 길이 0.7~2mm이다. 잎 은 2가지 모양으로, 포자엽이 영양엽보다 훨씬 크다. 잎자루 옅은 황록색이고 길이 5~15cm, 지름 1mm이다. 다세포성이며 회갈색인 털이 있다. 잎몸은 2회 우상으로 갈라지며, 10~15쌍의 우편이 배열되고, 긴타원상 피침형으로, 끝이 약간 뾰족하다. 초질이고, 양면에 회갈색 털이 있다. 영양엽은 길이 7~15cm, 너비 2~5cm이다. 포자엽은 길이 15~25cm, 너비 5~12cm이다. 우편은 긴타원상 피침형이고, 자루는 짧고 좁은 날개가 있거나 거의 없다. 영양엽 우편은 길이 0.8~3cm, 너비 0.4~2cm이다. 포자엽 우편은 길이 2~5cm, 너비 2~3cm이다. 기부 열편이 가장 길며, 긴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맥을 따라 회갈색 털이 있다. 잎맥은 1~4회 Y자로 갈라진다.

포자낭군은 잎의 가장자리, 잎맥 끝에 1개씩 붙는다. 포막은 컵 모양이고, 흰색 또는 연갈색으로, 다세포성 털이 있다. 포자는 삼지형으로 표면무늬는 평활하다. 
<한국의 양치식물,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