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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올미 Sagittaria pygmaea

by 모산재 2017. 11. 10.

 

올미는 택사과 보풀속의 여러해살이풀로 중부 이남의 논이나 논가 수로 등 얕은 물에 자라는 논 잡초이다. 보풀이나 벗풀과 달리 잎이 화살 모양이 아닌 선형인 점으로 구분된다. 수심에 따라 형태 변이가 있으며 수면 밖으로 자란 것은 30cm 이상 자라 잎자루와 잎몸으로 구분된다.

 

땅속줄기 끝에 덩이줄기가 달리는데 말려서 분말을 묵으로 만들어 먹기도 하고 고열, 갈증, 간염 등을 치료하는 약재로 쓰기도 한다.

 

 

 

 

안면도

 

 

 

 

 

 

 

 

 

 

● 올미 Sagittaria pygmaea | pygmy-arrowhead  ↗  소생식물목 택사과 보풀속 여러해살이풀

잎은 뿌리에서 모여나기하고 선형이며 길이 10~18cm, 폭 5~8mm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털이 없으며 다수의 나란히맥이 있다. 땅속줄기는 가늘고 길게 옆으로 뻗으며 끝에 열매자루가 달린다.

수면 위로 뻗은 꽃대는 곧게 서고 길이 10-25cm이며 1-2단으로 돌려나기하고 상부에 수꽃, 하부에 꽃자루가 없는 1개의 암꽃이 달린다. 꽃은 백색이며 7~9월에 피고 가지 밑에 포가 있다. 암꽃에는 꽃잎과 꽃받침조각은 각 3개이고 암술이 많으며 암술대는 길이 1.5mm이다. 수꽃은 길이 1-3cm의 화경이 있고 꽃잎과 꽃받침은 각 3개이며 수술은 12개이다. 열매는 수과로서 편평한 거꿀달걀모양이고 가장자리에 돌기가 있는 날개가 있으며 길이와 나비가 각 5mm 정도로서 암술대가 남아 있다.
<국생정 식물도감>

 

 

 

 

 

 

※ 올미의 분류

 

본 종은 수심에 따라 형태적 유연성을 나타내고 있다(culthorpe 1967). 수면 밖으로 나온 개체는 경우에 따라 30㎝까지 신장하여 엽병과 엽신으로 뚜렷이 분화된다. 우리나라에서는 Faurie가 1901년 부산의 논에서 처음 채집하였으며(Dandy 1937, Rataj 1972) Uchiyama도 1902년 경상도 금산리에서 채집한 바 있다(Nakai 1911). 그 뒤 Faurie는 1908년 제주도에서 채집한 표본을 L veill에게 보내어 L veill는 이를 Alisma coreana L v.로 신종 기재하였으나 이는 본 종의 이명임이 Dandy(1937)에 의해 확인되었다. 단 Dandy는 제주도에서의 채집자가 Taquet라고 하고 있으며 Rataj는 Faurie가 채집한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또 L veill은 위 제주도의 표본을 근거로 Hydrocharitaceae의 신속으로 Hydrolirion을 설정하고 H. coreanum Lev.를 기준종으로 하였으나 현재 이것도 본 종의 이명으로 취급하고 있다(Rataj 1972). <수생식물사전>

 

 

 

 

※ 보풀속 Sagittaria 자생종

 

벗풀 Sagittaria sagittifolia subsp. leucopetala (Miq.) Hartog

보풀 Sagittaria aginashi Makino : 잎겨드랑이에서 작은 알줄기가 생긴다.

가는보풀 Sagittaria trifolia f. longiloba Makino

올미 Sagittaria pygmaea Miq.

대택소귀나물 Sagittaria natans Pall. : 함경도. 잎의 다수는 뜨는 잎이고 암꽃에 짧은 자루가 있다.

 

   <재배귀화종>

소귀나물 Sagittaria sagittifola subsp. leucopetala var. edulis (Schltr.) Rataj : 중국 원산. 대형으로 윗부분의 잎은 넓은 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