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만나보고 싶었는데도 단 한 번도 마주치지 못했던 옹굿나물을 늘 다니던 고향 언덕에서 발견한다. 아버지 기일에 산소를 찾았다 꽃차례를 올리고 있는 옹굿나물을 발견하고 이번 집안 벌초 하는 날에 꽃을 피운 것을 사진에 담았다. 벌초를 위해 해마다 몇 번씩 지나치는 묏등언덕인데, 왜 올해에만 눈에 띈 것일까. .
얼핏보면 자잘한 흰 꽃이 모여 핀 모습이 참취를 닮았는데, 과연 참취속(Aster)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선형에 가까운 줄기잎은 참취보다는 가는쑥부쟁이를 떠올리게 한다.
합천 가회
● 옹굿나물 Aster fastigiatus | Highly-branch aster ↘ 국화목 국화과 참취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30-100cm이고 줄기는 곧추서며 세로로 능선이 있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산방상으로 퍼지며 깔깔한 털이 밀생한다. 처음에 나온 잎은 꽃이 필 때까지 그대로 남아 있으며 선상 피침형이고 양끝이 좁으며 길이 5-12cm, 나비 4-15mm로서 밑부분이 좁아져 엽병으로 되고 뒷면은 흰빛이 돌며 선점과 복모가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드문드문 있고 흔히 뒤로 말리며 윗가장자리에 짧은 털이 있다. 줄기잎은 위로 가면서 점차 작아지고 선상 피침형 또는 선형이며 뒷면은 복모가 밀생하고 선점이 있으며 꽃차례의 잎은 길이 2-3mm이다.
꽃은 8-10월에 피고 지름 7-9mm로서 원줄기 끝의 편평꽃차례에 달리며 화경은 길이 3-8mm이다. 총포는 통형이고 길이 4mm, 나비 5mm이며 포는 4줄로 배열되고 거꿀피침모양 둔두로서 털이 많으며 내편은 길이 1.5mm이다. 혀꽃은 1줄로서 백색이고 꽃부리는 길이 5-6.5mm, 나비 1m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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