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젖버섯(굴털이) Lactarius piperatus

모산재 2015. 10. 12. 14:15

  

고향 뒷산에서 세번째로 만나는 굴털이.

 

처음에는 무엇인지 알아보지 못했으나 사진을 살피다가 갓 가장자리에 흰 유액이 분비되어 있는 것을 보고서야 젖버섯속이라는 걸 깨닫고 비로소 굴털이를 생각해 낸다.

 

보통 '굴털이'라고 하는 이 버섯은 국생정 균류도감에서는 '젖버섯'으로 등록되어 있다. 학명은 Lactarius piperatus로 속명은 '젖'을 뜻하고 종소명은 '후추처럼 매운' 의 뜻을 가지고 있어 몹시 매운 흰유액이 분비되는 버섯임을 잘 나타내고 있다.

 

 

 

 

 

합천 가회

 

 

 

 

 

 

 

 

 

 

● 젖버섯(굴털이) Lactarius piperatus  ↘  무당버섯목 무당버섯과 젖버섯속

버섯갓은 흰색으로 지름 4∼18cm이며 처음에는 둥근 산 모양이고 가운데가 파여 있다가 나중에 깔때기 모양으로 변한다. 갓 표면은 주름이 있고 미끄러우며 처음에는 흰색이다가 나중에 연한 노란색이 되며 노란색이나 황갈색 얼룩이 생긴다. 주름살은 폭이 좁은 내린주름살이며 2개로 갈라지며 촘촘하고 크림색이다.

버섯대는 굵기 1∼3cm, 길이 3∼9cm이고 뿌리부근이 가늘며 단단하다. 버섯대 표면은 흰색이다. 홀씨는 길이 5.5∼8㎛, 폭 5∼6.5㎛이고 타원 또는 공 모양이며 표면에는 작은 돌기와 줄이 있다. 홀씨 무늬는 흰색이다.

 

 

 

 

 

 

 

무당버섯과 젖버섯속의 버섯으로 흙을 뒤집어 쓴 모양으로 자라나 '흙쓰개젖버섯'이라 부른다. 갓 중앙이 오목반구형에서 깔때기 모양으로 전개되며, 주름살은 아주 빽빽하고 버섯대 내부는 아주 치밀하다.

 

굴털이는 우유 같은 흰 젖을 분비하는데 고추처럼 강렬한 매운맛이 있어 생식하지 않는다. 그러나 독은 없기 때문에 물에 담가 매운맛을 우려낸 다음 기름을 넣어 볶아서 먹으면 맛이 좋다고 한다.

 

 

 

☞ 젖버섯(굴털이) => http://blog.daum.net/kheenn/15855747   http://blog.daum.net/kheenn/15854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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