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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

서울고광나무 Philadelphus seoulensis

by 모산재 2015. 5. 29.

 

5월의 남한산성, 고광나무 흰 꽃이 고고한 기품을 뽐내며 만발하였다. '추억'과 '기품' 또는 '외로운 빛'이라고 하는 꽃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향기조차 아름다운 꽃나무다.


서울고광나무는 서울 주변에 널리 자생하는 고광나무로 잎의 톱니가 거의 없거나 유두 모양 톱니 약간 있고, 햇가지에는 흰털이 있으며 잎 상하면과 잎자루에 짧은털이 밀생한다.

 

 


 

 

 

 

 

 

 

 

 

 

꽃잎이 떨어진 뒤에 보이는 암술대와 화반에는 털이 없다.

 

 

 

 

햇가지와 잎 전체에 털이 많다.

 

 

 

 

서울고광나무 Philadelphus seoulensis  범의귀과의 낙엽활엽 관목

 

1년생 가지는 진한 갈색으로 가늘고 연한 흰털이 많거나 적으며, 2년생 가지는 1년생 가지의 표피가 띠처럼 얇게 벗겨져 매끈하며 회색으로 된다. 꽃이 달리는 가지의 잎은 난형 또는 장타원형으로 길이 4-6㎝, 폭 2-4㎝ 정도이며 잎 상면은 초록색, 하면은 연한 초록색이다.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거의 없거나 유두 모양의 톱니가 약간 있으며, 잎 상·하면에 단모가 많다. 잎이 달리는 가지의 잎은 꽃이 달리는 가지의 잎보다 약간 크며, 잎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기도 한다. 잎자루는 길이 0.5㎝ 정도로 단모가 밀생한다.


꽃은 약간 갈색이 도는 화경에 5-7개씩 달리며, 화경은 성숙하면서 진한 적갈색으로 되며 단모가 많다. 소화경은 길이 5㎜ 정도이며, 가늘고 연한 하얀색 털이 밀생한다. 꽃받침통에는 단모가 많거나 적으며 꽃받침잎의 외면과 내면의 가장자리와 정단부에는 솜털이 밀생한다. 꽃잎은 아원형으로 길이 1.2-1.5㎝, 폭 0.9-1.2㎝정도이다. 수술은 25-30개 정도이며 길이는 모두 다르나 꽃잎보다는 짧다. 암술은 1개이며, 암술대의 중간 이상이 4갈래로 나누어진다. 암술대에는 털이 없으나 간혹 화반에 조그만 털이 있기도 한다. 삭과는 원통형으로 길이 0.7㎝ 정도이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고광나무 => http://blog.daum.net/kheenn/15855375   http://blog.daum.net/kheenn/14890556   http://blog.daum.net/kheenn/15853489   

   http://blog.daum.net/kheenn/11647453    http://blog.daum.net/kheenn/11696787  

 (열매) http://blog.daum.net/kheenn/15856721   http://blog.daum.net/kheenn/8494321

 

※ 애기고광나무 => http://blog.daum.net/kheenn/15856387

 

 

 

 

 

※ 고광나무 종류

 

잎 모양과 털 유무에 따라 많은 종류와 변종으로 나눈다. 현재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는 10종이 등록되어 있다.

 

고광나무(P. schrenkii) : 함경도와 백두대간에 분포. 고르지 않은 톱니. 전체에 털이 있으며 암술대와 화반까지 털 발달

 ○털고광나무(P. schrenkii var. jackii) : 진도. 잎 양면 맥 위에 털이 있고 밤색 햇가지에는 흰털. 씨방과 암술머리에 털이 많다.

 ○흰털고광나무(P. schrenkii var. lasiogynus) : 2년지 수피는 벗겨지고 홍갈색 햇가지는 퍼지는 털. 잎자루에 긴 흰털.

 ○꼭지고광나무(P. schrenkii var. mandshuricus) : 잎 양끝이 뾰족하고 뚜렷하지 않은 톱니. 2년지는 수피가 벗겨진다.


●애기고광나무(P. pekinensis) : 전체에 털이 거의 없으며 2년생은 밤색이고 벗겨진다. 잎 톱니가 뚜렷하지 않다.

 

●얇은잎고광나무(P. tenuifolius) : 치아 모양 톱니 약간 있고 급첨두 둔저 또는 원저이고, 털이 거의 없으나 뒷면 맥 위와 맥짬에는 있다. 
 ⊙서울고광나무(P. seoulensis) : 서울. 톱니가 거의 없거나 유두 모양 톱니 약간. 1년생 가지 흰털. 잎 상하면과 잎자루에 단모.

 ⊙양덕고광나무(P. koreanus) : 분포지는 평남 양덕. 2년지의 수피가 벗겨지지 않는다.

 ⊙섬고광나무(P. scaber) : 잎은 거칠며 가장자리에 선형의 톱니가 있고 뒷면에 강모가 밀생한다. 전남 진도, 경북 가야산.

 

●중국고광나무(P. incanus) : 중국 서부산. 1957년 미국 보스톤에서 들여왔다. 꽃이 늦게 피는 종류 중의 하나이다.

 

 

 

※ 고광나무의 분류학적 검토

 

●고광나무 : 전체에 털이 산생 또는 밀생. 잎자루에 털이 없다. 암술대와 화반까지 털 발달. 꽃차례에 꽃이 5~7개

  ○털고광나무 : 전체에 털. 잎자루에 털이 있다. 씨방과 암술머리에 털 있음

●얇은잎고광나무 : 전체(가지, 잎자루, 꽃자루)에 털이 산생 또는 밀생. 암술대와 화반에 털 없음. 꽃차례에 꽃이 5~7개

  ○서울고광나무 : 잎 윗면에 털이 밀생.

●애기고광나무 : 암술대가 윗부분(1/4 정도 지점)에서 갈라진다. 전체에 털이 거의 없다. 꽃차례에 꽃이 7~9개.

 

=> 2005년 현재 확실한 별개의 종은 고광나무, 얇은잎고광나무, 애기고광나무 3종이다.

=> 털고광나무, 흰털고광나무, 꼭지고광나무는 '고광나무'의 개체변이로 본다.

=> 서울고광나무, 양덕고광나무, 섬고광나무는 '얇은잎고광나무'의 변이체로 본다.

=> 애기고광나무는 강원 일부에만 자생하고, 암술대가 얕게 갈라지고 전체에 털이 거의 없는 점으로 고광나무나 얇은잎고광나무와 구별된다.

 

※ 고광나무와 얇은잎고광나무는 단지 암술대의 단모 유무로 구별되는 바, 과연 이것만으로 구분하는 것이 타당한가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출처: <고광나무분류군에 대한 재고> 2005. 12 / 박하늘 외 3인 / 한국식물분류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