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미나리 Cicuta virosa

 

독미나리는 이름처럼 맹독성이 있는 미나리 닮은 풀이다.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강원도 양구, 태백, 평창, 횡성 지역의 습지에서 자란다. '개발나물아재비'라고도 하며 '독근(毒芹)'·'독근채화(毒芹菜花)'라 불리기도 한다.

 

기본종인 독미나리에 비해 잎이 좁은 극단품으로 북부지방에 분포하는 변종을 가는잎독미나리(var. stricta)라고 한다.

 

 

 

 

 

신구대식물원 / 2013. 06. 02

 

 

 

 

 

 

 

 

 

 

 

● 독미나리 Cicuta virosa | water hemlock    ↘    산형화목 산형과 독미나리속 여러해살이풀

높이가 1m에 달하고 줄기는 원통형으로 속이 비고 곧추서며 가는 홈줄이 있고 윗부분에서 가지를 치며 잎과 더불어 털이 없다. 땅속줄기 끝에서 속이 빈 땅속줄기가 자라며 가지가 갈라진다. 땅속줄기는 지름 2-5cm로 녹색의 굵고 긴 육질의 뿌리들이 뭉쳐 내리며 종단면에서 약간 공간을 두고 겹놓인 격막들을 볼 수 있다. 근생엽과 줄기 밑부분의 잎은 속이 빈 원통형의 긴 엽병이 있고 밑은 엽초로 되며 삼각상 달걀모양이고 길이 30-50cm이며 2회 우상으로 갈라지고 최종열편은 선상 피침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길이 3-8cm, 폭 7-20mm로서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으며 윗부분의 잎은 위로 갈수록 잎이 작아지고 엽병이 없어지며 엽병 전체가 가는 엽초로 된다.

6-8월에 흰꽃이 줄기끝 또는 잎겨드랑이에서 겹우산모양꽃차례로 핀다. 대산경 끝에는 20개 정도의 산경이 있고 우산모양꽃차례는 지름 15mm가량으로 둥글며 10여개의 꽃이 달린다. 총포조각은 없고 소산경은 길이 3-7cm이며 선상의 소총포편이 있다. 꽃자루는 길이 8-10mm이며 꽃잎과 수술은 각 5개이고 씨방은 하위이다. 분과는 난상 구형이고 길이 2.5mm이며 녹색이고 양측으로 편평하며 륵(肋)은 둔하고 륵 사이에 1개씩의 유관이 있으며 8-9월에 익는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